올해부터 제주도내 45개 전체 중학교에서 ‘자유학년제’가 전면 실시된다. / 제주도교육청 제공 |
배움의 즐거움‧학생 과목 선택권 확대로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 강화
[더팩트ㅣ제주=문지수 기자] 올해부터 제주도내 45개 전체 중학교에서 ‘자유학년제’가 전면 실시된다.
9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자유학년제는 ‘학생 참여형 수업’과 ‘과정중심 평가’를 중심으로 배움의 즐거움을 일으키고 나아가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과 미래 역량 함양으로 이어지도록 한다.
올해 자유학년제는 학력저하 및 교육 격차의 해소를 위해 수업활동 과정과 결과에 대한 피드백을 강화하고 학교와 가정 간 소통도 활성화해 자기주도적 학습태도 형성과 기초,기본학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 내용에는 학교와 지역 특색을 반영한 자유학년제 교육과정 운영, 학생참여형 수업 강화, 과정중심평가 내실화 및 피드백 강화, 학생 선택권 확보 및 자유학기 활동 내실화 등이 있다.
자유학년제와 더불어‘고교학점제’도 도입기반을 마련하는데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이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 이수하고 누적학점이 기준에 도달하면 졸업을 인정받는 제도로 오는 2025년에 전면 시행될 계획이다.
지난해 제주에서 대정고와 서귀여고가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로, 서귀산과고, 세화고, 신성여고, 제주고, 제주여고, 제주여상고, 제주제일고가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 운영됐고 올해는 제주사대부고가 연구학교, 남주고, 오현고, 중문고, 한국뷰티고, 한림고가 선도학교로 추가 지정됐다.
고교학점제의 세부 사업은 지역기관 연계를 위한 교육협력센터 운영, 교육활동 교류를 위한 학교 간 협력체제 구축, 단위학교 교육과정 운영 역량강화, 소인수 및 심화과정 교·강사 인력관리 시스템 구축, 온·오프라인 공동교육 확대, 거점센터 학교와 회원학교 간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강영철 도교육청 학교교육과장은 "학생들의 ‘다양성’이 틀린 것이 아닌 ‘다른 것’으로 존중받고 미래의 역량으로 커질 수 있도록 자유학년제를 취지에 맞게 운영할 것"이라며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도입을 위해 교육청 차원의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현장지원단 및 담당 장학사 배정 등의 찾아가는 맞춤형 현장 지원을 하면서 학교 현장의 업무도 줄일 것"이라고 했다.
hyeju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