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과학 기술기반 최첨단 방역시스템 도입 본격 시동
입력: 2021.02.08 16:57 / 수정: 2021.02.08 16:57
제주도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하 ‘카이스트’)과 9일 오전 9시 20분 서울본부에서 과학기술 기반 방역시스템 개발 및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 제주도 제공
제주도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하 ‘카이스트’)과 9일 오전 9시 20분 서울본부에서 과학기술 기반 방역시스템 개발 및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 제주도 제공

도-한국과학기술원(KAIST), 과학적 방역 개발·적용위해 ‘맞손’… 9일 업무협약

[더팩트|제주=문형필 기자] 제주도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하 ‘카이스트’)과 9일 오전 9시 20분 서울본부에서 과학기술 기반 방역시스템 개발 및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미래형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협력을 통한 ‘과학적 방역 상비체제’ 구축으로 코로나19의 국가적 재난상황 극복하고 도민과 국민 생활의 안전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고 이날 협약식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신종 감염병 전 주기 대응을 위한 방역패키지 기술개발을 위해 2020년 추경예산으로 카이스트 뉴딜사업을 편성하고 카이스트는 코로나19 피해 최소화를 위해 첨단과학기술에 기반한 방역 시스템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카이스트, 제주도는 개발 중인 우수 방역물품의 조기도입을 통한 효율적인 의료자원 활용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주요 연구․개발 진행 상황을 공유했고 이후 양 기관은 협력방안을 지속 논의해오던 중, 카이스트가 연구개발한 방역체계의 적용과 개선 등 주요 협력 사업들에 대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기로 합의해 이날 협약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도와 카이스트는 과학기술 기반의 방역체계 조기 도입과 시범 운영이 필요한 사업들을 논의하고 추진할 전망이다.

한편 카이스트는 코로나 대응 과학시술 뉴딜사업단의 한국형 방역패키지 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이동형 음압병동(MCM)’을 개발하고 작년 12월 28일부터 서울 노원구에 있는 한국원자력의학원에서 시범운영을 하고 있다.

또한 제주도는 지난 3월부터 입도 관문인 공·항만에서부터 국경수준의 검역절차를 적용하는 특별입도절차를 시행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역학조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제주형 전자출입명부 안심코드를 개발해 적용중이다.

카이스트는 음압병동 외에도 ▲초고속 진단 검사 시스템 ▲자가 격리용 개인방호 키트 ▲항바이러스 생분해성 재사용 마스크, 의료진 보호장구 등을 개발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코로나19 3차 재유행에 이어 최근 변이 바이러스 출현한 상황에서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역체계가 절실한 시점"이라며"이번 협약으로 과학기술에 기반해 방역시스템이 강화된다면 보다 신속한 진단과 치료로 의료·사회적 부담을 줄이고 제주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hyej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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