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침몰 대양호 조타실서 선장 시신 발견
입력: 2021.02.05 15:40 / 수정: 2021.02.05 15:40
통영해경이 민간잠수사를 투입한 지 나흘 만에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발견해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통영해경 제공
통영해경이 민간잠수사를 투입한 지 나흘 만에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발견해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통영해경 제공

해경, "나머지 실종자 2명도 속히 찾을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경남 거제 인근 해상에서 침몰해 선장 등 3명이 실종된 339t급 127대양호의 선체 내부 수색과정에서 선장 김모씨(67)의 시신이 발견됐다.

통영해양경찰서는 민간잠수사 3명을 투입해 대양호 내부를 수색한 결과 조타실에서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5일 밝혔다.

해경은 발견된 시신을 거제 한 병원으로 이송해 신원을 확인한 결과 127 대양호의 선장 김모씨임을 확인했다.

앞서 해경은 지난 3일부터 민간잠수사를 투입해 대양호 선체 내부 수색을 진행해 왔다.

한편 대양호는 지난달 23일 거제시 남부면 갈곶도 남동방 0.6해리(1.1km) 해상에서 침몰했다. 부산 남항에서 출항해 제주도 해상에서 잡은 어획물을 싣고 돌아오는 과정에서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침몰 당시 출동한 해경은 승선원 10명 가운데 7명을 현장에서 구조하고 선장 김모씨와 기관장 오모(68)씨, 갑판원 김모(55)씨 등 3명이 실종됐었다.

이에 통영해경은 "지속해서 수색작업을 벌여 하루 속히 실종자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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