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설 연휴 종합상황실 운영...비상근무체계 돌입
  • 문지수 기자
  • 입력: 2021.02.05 12:13 / 수정: 2021.02.05 12:13
제주도는 설 연휴 기간인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설 연휴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 제주도 제공
제주도는 설 연휴 기간인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설 연휴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 제주도 제공

나흘 연휴 간 하루 평균 381명 공무원 투입[더팩트ㅣ제주=문지수 기자] 제주도는 설 연휴 기간인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설 연휴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올해 1월 이후 제주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전국적 집단발생과 설 연휴 이동과 모임 증가에 따른 재확산 위험은 여전한 상태다.

또한 이동이 많은 설 연휴 기간에는 가족과 지인 간 접촉, 지역 간 이동 증가로 인한 감염 확산 위험도 존재한다.

제주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지속돼 방역 강화에 중점을 두고, 도민들의 생활 불편 최소화 및 안전한 명절을 만들기 위해 설 연휴 종합대책을 수립해 이를 추진할 계획이다.

원희룡 지사는 5일 오전 8시30분 제주도청 본관 3층 탐라홀에서 설 연휴 종합대책 보고회를 주재하고 "각 부서별로 마련한 방역대책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실행되고 제대로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제주의 관문인 공·항만을 중심으로 특별 입도절차가 빈틈없이 적용되도록 각별한 점검을 요청했으며, "마스크 착용을 포함한 방역수칙의 홍보와 위험도 평가에 따른 장소별 강력한 방역 계도 등으로 위험요소를 최소화"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이동과 접촉이 많은 설 연휴가 확산과 진정을 가를 중대한 고비인 만큼 제주가 이 고비를 다시 한번 잘 막아내서 더 자신감 있고 안정적으로 제주형 방역체계를 운영할 수 있도록 철저한 책임감으로 업무에 임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방역 사각지대나 취약점은 수시로 발굴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명확한 방역지침을 충분히 알릴 것도 주문했다.

원희룡 지사는 "경제적인 극한 상황으로 인해 불거지는 도민들의 깊은 고통에 대해 관련 부서에서 좀 더 세심하게 챙겨야 한다"며 "고통을 가장 크게 받는 피해계층, 취약계층에 대한 두터운 지원과 함께 제주형 4차 긴급재난지원금도 지급 대상자들이 놓치는 일이 없도록 더 각별히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한편 4일간 운영되는 제주특별자치도 설 연휴 종합상황실에는 총 7개반으로 나눠 근무를 진행할 방침이다.

hyej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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