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코로나19 예방접종 목표 40만2580명
입력: 2021.02.05 12:12 / 수정: 2021.02.05 12:12
올해 처음 시행되는 코로나19 임시예방 접종 대상자는 제주지역 인구 69만7578명 중 18세 이상 인구 57만5116명이다. / 제주도 제공
올해 처음 시행되는 코로나19 임시예방 접종 대상자는 제주지역 인구 69만7578명 중 18세 이상 인구 57만5116명이다. / 제주도 제공

외국인과 18세이상 제주도민이면 누구나 접종가능

[더팩트|제주=문형필 기자] 올해 처음 시행되는 코로나19 임시예방 접종 대상자는 제주지역 인구 69만7578명 중 18세 이상 인구 57만5116명이다.

제주도는 제주지역 인구 중 임상자료가 없는 임신부 및 18세 미만 소아, 초·중·고생을 제외한 18세 이상 인구 57만5116명이 접종 대상이고 이 중 70%인 40만2580명을 예방접종 목표로 추진한다.

제주도는 지난 1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인플루엔자 유행시기가 돌아오는 올해 11월 말까지 도내 인구수(67만4635)의 70% 수준인 47만2245명을 잠정 접종 목표로 정했었다.

이는 지난해 제주지역 등록 외국인의 통계 수치가 집계되지 않아 외국인 인구를 제외한 수치였고 현재는 제주지역을 주소지로 두고 있는 외국인들도 모두 예방접종 대상에 포함돼 백신을 맞을 수 있다.

도내 외국인 등록 인구는 약 2만3000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한 제주도는 주소지가 제주도가 아닌 경우에도 관할지역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예방접종을 맞을 수 있고 접종시기와 물량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정부안이 발표되지 않아 유동적이다.

예방접종은 요양병원·노인의료복지시설, 고위험의료기관 종사자부터 진행하고 65세 이상, 의료기관·재가노인복지시설 종사자, 그다음이 만성질환자, 성인(19세~64세), 마지막으로 2차 접종자와 미접종자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예방 접종은 예방접종센터와 민간위탁의료기관에서 시행하고 접종센터는 초저온냉동 보관과 해동, 희석 등 전처리 과정이 필요한 mRNA 백신을, 위탁의료기관에서는 2~8℃에서 보관 가능한 바이러스벡터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제주도는 노인요양시설, 중증장애인시설 등 의료기관 방문 접종이 곤란한 기관은 보건소 방문팀 또는 시설별 계약된 의사(촉탁의)를 통해 접종을 추진할 것이고 접종 비용은 접종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접종률 향상과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전액 무료로 지원된다.

도는 접종에 소요되는 의료인력 확보를 위해 도 의사회와 간호사회를 통해 협의와 도내 공중보건의사 활용도 검토하는 등 행정시와 함께 도내 의료인력 수급계획 중이다.

하지만 백신 접종으로 100% 면역 형성이 되지 않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했더라도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는 필수이다.

차후 접종 물량과 시기가 확정되면 즉시 도민들에게 관련 사항을 알리고 대상자별 예방접종을 독려할 방침이다.

정부는 예방접종 관련 안내와 원활한 사전 예약 시스템을 위해 지난 1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3월부터 예방접종 가능 시기 및 사전 예약기능 등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임에 따라 향후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하거나, 콜센터(1339)를 통한 전화, 방문 등을 통해 날짜를 정하고 지정날짜에 접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추진단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코로나를 종식하기 위해서는 도민들이 적극적인 예방접종 참여가 필수"라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과 방역 등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hyej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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