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장기면 주민들이 수성사격장에서의 미군 헬기 사격훈련 계획 철회 및 사격장 완전 폐쇄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포항지역 사회단체들도 3일 성명서를 발표하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사진은 장기면 주민들의 반대 집회 모습 /반대위 제공 |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 미군 헬기사격 훈련 중단 및 사격장 완전 폐쇄 성명서 발표
[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포항 수성리사격장에서의 미군 헬기사격 훈련 중단 및 사격장 완전 폐쇄에 포항지역 시민단체들도 나섰다.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상임대표 김명동)는 3일 성명서를 통해 국방부에 미군 아파치 헬기 훈련 즉각 중단과 수성 사격장 완전 폐쇄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와 함께 포항시와 포항시의회가 수성사격장 문제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국방부가 민관군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약속하고 헬기 사격 훈련을 유예 했지만 최근 국방부는 주민들에게 미군 아파치 헬기 훈련을 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이 알려지면서 다시 장기면 수성리 주민들이 거리로 나서고 있는 것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는 국방부의 일방적인 약속 파행을 강력히 규탄하며 ▲국방부는 장기면 수성사격장을 완전 폐쇄하고 미군 아파치 헬기 사격 훈련 강행을 즉각 중단하라 ▲국방부는 장기면 수성사격장 관련 민관군 협의체 구성에 대해 약속을 이행하라 ▲포항시와 포항시의회는 포항시민인 장기면 수성리 주민들의 안전한 생활권 보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라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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