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은 2일 열린 '코로나19 극복 대구 범시민대책위원회' 영상회의에서 3월까지 시민4만여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다고 밝혔다. 화상으로 코로나19 극복 대구광여시 범시민대책위원회 회의를 하고있는 권영진 시장 / 대구시 제공 |
대구시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 206만 5000여명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대구시가 3월까지 고위험군 등을 우선으로한 시민 4만여명에게 백신을 접종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일 열린 '코로나19 극복 대구 범시민대책위원회' 영상회의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권 시장은 "설 연휴가 지나면 대한민국에도 백신이 본격 공급돼 예방접종이 시작되고, 대구지역에서도 1분기에 4만여 명의 대구시민에게 접종이 이뤄지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는 206만 5천여명(만 18세 이상 대구시민)이다. 3월까지는 4만7천747명이 접종 대상자로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입소자, 종사자를 비롯해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기관 종사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1차 대응요원(역학조사원·구급대 등) 등이 포함됐다.
이어 6월까지 노인재가복지시설 이용자 및 종사자, 65세 이상 고령자, 1분기에 백신을 접종하지 못한 의료기관, 약국 종사자, 장애인 및 노숙인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등 41만3천921명이 백신 접종을 받게 된다.
3분기가 시작되는 7월부터는 65세 이하 성인 중 만성질환자, 군인, 경찰, 소방 및 사회 기반 시설 종사자와 소아·청소년 교육·보육시설 종사자 등 160만 여명에게 순차 접종하게 된다.
한편, 대구시는 백신접종을 위해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추진단을 구성했다. 2월 초 구,군에 1곳에서 많게는 3곳까지 초저온 냉동보관이 가능한 접종센터를 설치하고 보관이 쉬운 백신 접종은 위탁의료기관을 선정해 즉시 접종이 가능한 상태를 유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