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팔마비, 최초 보물 지정 요청한 임종기 도의원 ‘결실 기뻐’
입력: 2021.02.02 14:43 / 수정: 2021.02.02 14:43
임종기 전남도의원이 팔마비 보물지정을 앞두고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팔마비와 관련한 그간의 경과와 의미를 강조하며 청렴정신의 구현을 역설했다. /순천=유홍철기자
임종기 전남도의원이 팔마비 보물지정을 앞두고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팔마비와 관련한 그간의 경과와 의미를 강조하며 청렴정신의 구현을 역설했다. /순천=유홍철기자

전남도의회 5분 자유발언 ‘700여년간 이어진 순천 청렴정신이 문재인 정부 적폐청산 구현’

[더팩트 순천=유홍철 기자] 임종기 전남도의회 의원이 2일 팔마비의 보물지정을 앞두고 전남도의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팔마비와 관련한 그동안의 경과와 의미를 설명했다.

임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고려 충렬왕 때 최석 부사의 청렴과 공덕을 기리는 팔마비가 정유재란으로 소실되고 지봉유설의 저자 지봉 이수광에 의해 1617년 정사년에 재건된 뒤 400년이 되는 2017년 정유년에 문재인 대통령이 탄생하는 역사적 맥락을 갖고 있다"고 부연했다.

"순천에서 700여 년 전부터 끊임없이 실천해 왔던 시대정신이었던 ‘적폐청산’이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중 그 첫 번째가 됐다"고 강조한 임 의원은 "본의원이 순천시의회 의장으로 재임하던 2017년 5월 16일에 ‘순천 역사바로세우기’ 일환으로 왜곡된 팔마비 유래를 바로잡은 책자를 만들었고, 같은 날 시정질문을 통해서 팔마비를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신청해 줄 것을 당시 시장님께 요구했다"고 술회했다.

임 의원은 또 ‘순천시 선출직 공무원의 취임선거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서 시장과 시의원들이 취임할 경우 실내가 아닌 야외에 있는 팔마비 앞에서 취임선서를 의무화 했다는 것. 이같이 야외에서 취임선서를 하는 것도 전국 지자체 중에서 순천시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팔마비 앞에서 취임선서를 함으로써 ‘청렴정신·적폐청산 등 법고창신(옛 것을 본받으면서도 변통할 줄 알고 창조함)의 시대정신’이라고 일컫는 ‘팔마정신’을 가슴 깊이 되새기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팔마비는 청렴비이면서도 적폐청산비라 할 수 있다"고 강조한 임 의원은 "2018년 도의원이 되어 또다시 보물신청을 요구했으며 이제는 순천 팔마비를 보물로 지정하는 일을 눈앞에 두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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