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에서 몽골까지, 날아라 고성독수리'…2년 연속 지역특화관광콘텐츠 선정
입력: 2021.01.28 17:49 / 수정: 2021.01.28 17:49
천연기념물 제243-1호 멸종위기종 ‘독수리’ 약 1000여마리가 매년 11월이면 몽골에서 먹이를 찾아 경남 고성에서 겨울을 난다. /고성군 제공
천연기념물 제243-1호 멸종위기종 ‘독수리’ 약 1000여마리가 매년 11월이면 몽골에서 먹이를 찾아 경남 고성에서 겨울을 난다. /고성군 제공

‘같이갑다. 고성 해양치유길’ 사업도 함께 선정…총 사업비 3억원

[더팩트ㅣ고성=이경구 기자] 경남 고성군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1년 지역특화관광콘텐츠 공모'에 2개의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그 지역만의 독특한 관광자원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생태녹색관광 육성’, ‘걷기여행길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산업관광 육성’, ‘특화 레저 스포츠관광 활성화’ 등 총 4개 분야로 추진됐다.

군은 ‘생태녹색관광 육성 분야’에서 ‘고성에서 몽골까지, 날아라 고성 독수리’ 사업이, ‘걷기여행길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분야에서 ‘같이갑다. 고성 해양치유길’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도내 최다 선정으로 지방비 매칭 총 사업비 3억800만원이다.

생태녹색관광 육성사업은 지역의 고유한 생태자원을 관광자원화 함으로써 생태관광 콘텐츠 개발-관광상품화-브랜드화 선순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육성·지원하는 사업이다.

‘고성에서 몽골까지, 날아라 고성 독수리’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 천연기념물 제243-1호 멸종위기종 ‘독수리’ 약 1000여마리가 매년 11월이면 몽골에서 먹이를 찾아 경남 고성에서 겨울을 난 후 이듬해 3월에 몽골로 돌아간다.

군은 이를 관광콘텐츠화해 독수리 먹이주기 체험, 독수리 잠자리 투어, 독수리모형 만들기 체험, 이동식 생태체험관인 몽골식 가옥 '게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언택트 생태관광 체험행사를 펼쳐 실시간으로 독수리 생태강의와 독수리가 먹이를 먹는 모습, 활동하는 모습을 실시간 영상으로 중계하고 댓글 이벤트를 진행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군은 오는 3월까지 고성읍 기월리 일원에서 홈페이지 예약을 통해 고성 독수리 생태체험을 할 수 있다.

걷기여행길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사업은 고성의 아름다운 자연을 활용해 지역 관광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같이갑시다. 고성 해양치유길’ 사업은 걷기 여행을 하며 혈당을 측정하고 고성 치유 음식 섭취와 운동을 통해 당뇨관리를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는 당뇨예방 체험 둘레길 코스인 "에너지로드"와 석기인의 음식, 운동, 명상, 소원 빌기 등의 체험을 통한 마음치유 코스인 '자연인로드'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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