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중 의료진부터 순차적 접종[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경남도가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 계획에 따라 2월부터 백신 접종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경남도와 18개 시·군은 예방접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과 지역협의체 구성을 마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 상태다.
경남도는 3월 중순쯤 18개 시·군에 23개소(시·군당 1곳, 창원 5곳, 김해 2곳)의 접종센터를 설치하고 1000여개소의 위탁의료기관을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접종센터에는 의료진과 행정인력 800여명이 투입된다.
정부의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부터 예방접종을 우선 시행하겠다는 방침에 따라 경남도 내 감염병 전담병원인 마산의료원 등의 의료기관 종사자 1000여명이 우선 접종을 받게 된다.
나머지 의료기관 종사자 5만3000여명과 노인복지시설 1만여명이 접종되면, 일반 시민 약 281만여명에 대한 접종 일정이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경남도는 2월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정보누리집 홈페이지를 통해 순차적 예방접종에 대한 정보와 시기, 장소, 유의사항 등을 사전 안내한다.
또 예방접종 경험이 풍부한 의사와 역학조사관 등 의료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 합동 신속대응팀'을 구성해 접종 후 이상 반응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대처하겠다는 방침이다.
신종우 복지보건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도민들의 예방백신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큰 만큼 안전하고 신속한 접종이 되어야 한다"며 "실제로 현장에서 접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 의료계와 충분한 소통을 거쳐 접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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