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최대 규모 집단 감염 발생…광주TCS국제학교발 109명 확진
입력: 2021.01.27 10:53 / 수정: 2021.01.27 10:53
이용섭 광주시장은 6일 밤 긴급기자회견을 통한 온라인 브리핑에서 IM선교회 관련 조직으로 선교사 양성을 위해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 광주TCS국제학교에서 10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광주광역시 제공
이용섭 광주시장은 6일 밤 긴급기자회견을 통한 온라인 브리핑에서 "IM선교회 관련 조직으로 선교사 양성을 위해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 광주TCS국제학교에서 10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광주광역시 제공

[더팩트ㅣ광주=허지현 기자]광주 광산구 운남동에 소재한 비인가 교육시설인 광주TCS국제학교에서 6일 밤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대 규모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긴급기자회견을 통한 온라인 브리핑에서 "IM선교회 관련 조직으로 선교사 양성을 위해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 광주TCS국제학교에서 10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날 TCS국제학교 학생 및 교직원, 교인 등 135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100명이 양성, 26명이 음성, 나머지 9명은 검사가 진행됐다. 광주TCS국제학교는 전국 각지에서 온 학생과 교직원 122명이 합숙 교육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으며, 서울 11명, 경기 11명, 경남 10명, 전남 7명, 인천 3명, 충북 3명, 경북 3명, 전북 3명, 부산 2명, 대전 1명 등 66명이 타지역에서 온 외지인으로 나타났다.

확진판정을 받은 TCS국제학교 학생들 대부분이 6세부터 10대까지 미성년자이며 학생 절반 이상이 타 지역인으로 광주시는 확진자들을 거주지 인근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할 계획이다.

27일 오전 8시 기준 현재 TCS국제학교 학생 7명, 교사 1명, 교인 1명 총 9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광주TCS국제학교 확진자는 109명으로 늘었다.

광주시 방역당국은 "IM선교회 관련 광주 교육시설을 1월 중 방문한 시민들과 종교 교육시설 학생, 교직원, 학부모들은 확진자와의 접촉이나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광주시청 임시선별검사소 또는 5개 자치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히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IM선교회 관련 광주 교육시설은 총 4곳으로 에이스TCS국제학교(북구, 빛내리교회), 광주TCS국제학교(광산구, 한마음교회), 티쿤TCS국제학교(남구, 광명서현교회), 안디옥 트리니티 CAS(서구, 안디옥교회)이다.

광주시는 지난 23일 ‘에이스 TCS국제학교’(빛내리교회 운영, 북구 임방울대로)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관련 교회와 교육시설 방문자들을 중심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해 현재까지 37명의 확진자를 찾아냈다.

또한 역학조사 과정에서 IM선교회가 전국 각지에 지부를 운영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1월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광주의 상황을 공유하며 정부와 각 지자체의 선제적 조치를 요청했고, 이날 밤 대전 IEM국제학교에서 125명의 집단감염이 확인된 바 있다.

광주시는 최근 교회 관련 비인가 교육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광주시내 비인가 교육시설 전체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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