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완 민주당 '입당'…부산시장 경선 본격 '스타트'
  • 조탁만 기자
  • 입력: 2021.01.26 16:29 / 수정: 2021.01.26 16:29
변성완 전 부산시 권한대행은 26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입당원서를 제출한 뒤 4‧7 부산시장 보선에 먼저 출사표를 던진 김영춘, 박인영 후보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조탁만 기자
변성완 전 부산시 권한대행은 26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입당원서를 제출한 뒤 4‧7 부산시장 보선에 먼저 출사표를 던진 김영춘, 박인영 후보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조탁만 기자

27일 예비후보 등록 후 경선 행보…김영춘·박인영과 3파전[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26일 변성완 전 부산시 권한대행이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변 전 권한대행은 이날 부산 연제구에 있는 민주당 부산시당을 찾아 입당원서를 전달했다.

앞서 이날 오전 변 전 권한대행은 27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이어 27일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후보 경선에 돌입한다.

그는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과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에 이어 세 번째 ‘주자’로 나섰다.

변 전 권한대행은 "아침까지는 권한대행이라는 말이 입에 붙었는데 딱지를 떼고 시민으로 돌아왔다"며 운을 뗀 뒤 "제가 민주당에 입당한 계기는 바로 부산이다. 부산의 위기를 온 몸으로 막아내고 어렵게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당원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춘, 박인영 등 경쟁후보는 박수를 보냈다.

김 후보는 "변성완 전 권한대행의 입당을 환영한다. 변 대행은 부산을 잘 아는 행정전문가다. 부산 출신으로서 행정고시에 패스하고 중앙정부에서 간부 생활을 하다가 그 마무리를 고향 부산에서 행정부시장으로서, 시장권한대행으로서 마무리를 한 행정전문가"라고 치켜세웠다.

박 후보도 거들었다. 그는 "변성완의 당원 입당을 환영한다. 부산 정책이 저희에게 오는 것이다. 변 전 권한대행의 풍부한 행정 경험과 부산의 사랑은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권한대행을 지켜봤는데 품이 넓고 가슴이 따뜻한 분이다. 공무원에겐 존경받는 분이다, 함께 일하는 사람에게 존경을 받는 건 그분이 어떤지 말할 필요도 없다. 부산 시정을 책임질 자리를 두고 경쟁하게 돼 영광이다"고 말했다.

박재호 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도 합세했다. 박 위원장은 "변 전 권한대행은 부산 해운대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부산에서의 공무원 생활만 10년이 넘을 정도로 부산을 너무 잘 아는 분"이라며 "이로써 김영춘 장관, 박인영 의장까지 누구보다도 부산을 잘 알고 있는 3명이 예비후보로 나왔다. 누가 승리하더라도 ‘원팀 정신’으로 나간다면 부산 시민들께서 잘 알아 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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