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수도권 집중 심화...대구경북행정통합이 돌파구!'
입력: 2021.01.26 13:05 / 수정: 2021.01.26 13:05
대구시 확대간부회의 영상화면 / 대구시 제공
대구시 확대간부회의 영상화면 / 대구시 제공

시민들의 선택이 가장 중요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이 수도권 집중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구경북행정통합이 돌파구"라며 공론화위원회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다.

권 시장은 25일 화상회의로 열린 간부회의에서 "대구가 직할시로 분리된 40년동안 우리나라 인구가 1,300만명 정도가 늘어날 동안 대구·경북의 인구는 1981년 502만명에서 2019년 510만명으로 거의 제자리걸음 수준이고 전국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8%에서 5% 이하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또 "그동안 대구·경북의 재정 규모가 많이 늘어난 반면 자주 재원의 비율은 오히려 많이 줄었다"면서, "1981년 88.1% 정도였던 대구시의 재정자립도가 2016년 51.6%, 지금은 50% 이하로 줄어들 만큼 정부 의존도가 높아지고 수도권 집중이 심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권 시장은 "이에 대한 돌파구의 하나로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제안하고 공론화위원회를 만들었다. 지금 코로나19로 공론화 작업이 제대로 되지 않아 2022년 7월 대구경북특별광역시 출범이 제대로 될지 걱정스럽지만 우리의 통합 논의는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다"면서, "공론화위원회를 적극 뒷받침하고 시도민들이 통합의 갖는 장점과 단점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4~5월 중 시도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공론화위원회가 대구시와 경북도에 제안하는 것들을 중심으로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면서, "모든 것은 시도민들의 선택에 달려 있다. 최선을 다해서 정보를 드리고 토론의 장을 만드는 것이 대구시와 경상북도 행정이 해야될 일이다"고 덧붙였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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