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경상북도의회는 "지난 18일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를 '역사적 사실에 비춰 봐도 국제법상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억지 주장은 반성 없는 망언이라며 즉각 사죄하고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사진은 경북도의회 독도수호특별위원회 박판수 위원장. /경북도의회 제공 |
日 외상 국회연설 통한 터무니 없는 망언 강력 규탄
[더팩트ㅣ안동=오주섭기자] 경북도의회(의장 고우현)는 독도는 일본영토로 억지주장한 日 외무상 발언에 대해 반성 없는 망언이라 즉각 사죄하고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20일 도의회는 "지난 18일 일본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이 국회 외교연설을 통해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를 '역사적 사실에 비춰 봐도 국제법상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주장은 억지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도의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日 외상이 국회 연설이라는 자리를 통해 교묘하고 터무니없는 독도 영유권 주장을 한 데 대해 과대망상의 영토 침탈 야욕을 계속해서 노골화하고 있다"고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또 "일본 정부가 외교청서 혹은 공식적인 연설자리를 통해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우리 땅 독도는 유구한 역사와 문화 그리고 민족정기를 간직한 소중한 유산이자, 부정할 수 없는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이며, 우리 국민이 경제활동을 하고 있으며 언제나 드나들 수 있는 삶의 터전이자 민족자존의 상징"이라고 규정했다.
경북도의회 고우현 의장은 "일본 정부는 국회 연설에서 국제질서를 혼란케 하는 역사왜곡 발언을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고 의장은 "지금이라도 허황된 외교적 쇼맨십을 중단하고 자국민이 사실에 입각한 역사관을 가지도록 지도하는 것이 올바른 주권국가로서 대한민국과 인접 국가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 될 수 있는 길임을 명심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의회 독도수호특별위원회 박판수 위원장은 "역사적ㆍ지리적ㆍ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일본의 반복적이고 노골적인 필부지용(匹夫之勇)의 행태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앞으로도 울릉군 독도를 관장하는 우리 경북도의회 독도수호특별위원회는 항상 300만 도민과 함께 하며 대한민국의 합법적 영토 주권을 부정하는 침략행위와 역사왜곡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