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장학재단이 19일 '알프스 하동'의 100년 미래 인재육성을 위한 2021년 장학사업 청사진을 밝혔다. /하동군 제공 |
장학사업비 15억9740만원…수능성적 우수장학금·충효장학금·우수학교 장려금 신설
[더팩트ㅣ하동=이경구 기자] 경남 하동군장학재단이 19일 100년 미래 인재육성을 위한 올해 장학사업 청사진을 밝혔다.
올해 장학사업비는 15억9740만원으로 장학금은 다자녀가구·학업성적 우수·수능성적 우수·충효장학금 등 10개 장학금으로 516명에게 4억9740만원을 지원한다. 학업성적 우수대학생과 자립대학생은 지난해보다 각각 15명으로 수혜자를 확대했다.
장학재단은 올해 수능성적 우수장학금·충의공 정기룡 장군 충효장학금·우수학교 장려금을 신설했다.
수능성적 우수장학금은 고등학교 재학생 중 대학수학능력시험 4개 영역 평균 2등급 이내인 학생에게 500만원, 4개 영역 중 3개 영역 합이 5등급(문과)·6등급(이과) 이내인 학생에게 300만원을 지원한다.
충의공 정기룡 장군 충효장학금은 품행이 단정하고 충효생활과 봉사활동에 모범이 되는 초등학교 졸업생(6학년) 16명에게 각각 10만원을 지급한다.
장려금 사업은 3000만원으로 해외문화체험 고등학교 인솔교사 2명에게 체험비 전액이 지원되며 신설된 우수학교에는 수능성적 우수장학생을 배출한 해당 학교에 각각 300만원·200만원을 지원한다.
교육환경 개선사업은 해외문화체험, 통학버스, 원어민보조교사, 방과 후 학습 프로그램, 하동영재교육원 국제캠프 운영, 기숙형 고등학교 지원, 행복교육지구 운영 등 7개 사업에 10억7000만원이 지원되며 하동여고에 기숙사 운영비 2000만원을 지원한다.
하동군장학재단은 2003년 8월 설립돼 2004년부터 2019년까지 장학금 4048명에 40억3800만원, 장려금 205명에 2억원, 격려금 73명에 9300만원, 교육환경개선사업 378건 512명에 73억4000만원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다자녀가구 장학금 등 8개 사업 516명에게 3억7700만원, 장려금사업 우수교사 4명에 1080만원, 교육환경 개선사업 72건에 8억6620만원 등 모두 520명 33개 초·중·고등학교와 34개 단체 등에 12억5400만원을 지원했다.
재단은 하동의 인재들에게 꿈과 희망의 사다리가 될 장학기금을 올해는 10억원 유치를 목표하고 있다.
이양호 이사장은 "올해 학생과 학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만큼 더 큰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중한 출연금은 하동 미래 100년을 이끌 알프스 하동의 인재들에게 꿈과 희망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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