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학부모협의회가 공식출범, 대학발전과 운영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조선대 캠퍼스 전경./조서대학 제공

김행하 회장 “학부모는 교육비용 부담하는 대학운영 한 축…목소리 내겠다”

[더팩트ㅣ광주=박호재 기자] (사)조선대학교학부모협의회(회장 김행하, 이하 학부모협)가 사단법인 등록을 마치고 공식 출범했다.

18일 김행하 회장은 "조선대에 다니는 자녀의 교육비용을 부담하는 학교운영의 한 주체로서 대학 발전을 위해 일익을 담당하겠다는 취지로 협의회를 만들었다"며 "향후 대학의 책임 있는 구성원들과 대화에 나서겠다"고 학부모협 결성의 취지를 밝혔다.

또 김 회장은 대학 정상화를 위해 강력한 목소리를 내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김 회장은 "학위부정을 비롯해 학사운영이 정상궤도를 이탈한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비상식적인 일탈로 바람 잘 날 없는 대학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학부모협은 산학협력단 소속 18명 특별채용 건, 이동기 전 기획실장 자녀 부정학위 사건, 가수 홍진영 부정학위 사건, 자율개선대학 탈락 책임과 향후 대안, 대학 내 불순세력 척결 대안, 학부모협 대자협 참여 건 등 6개항의 요구조건을 담은 공문을 법인 이사회(이사장 김이수)에 보냈다.

한편 조선대는 채용부정, 부정학위 수여 의혹 등이 검찰에 고발되어 광주고검에서 수사가 재개되었으며, 일부 사건은 대검찰청에 재항고 되는 등 파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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