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치용(왼쪽) 농장주와 이강덕 포항시장이 수확한 한라봉을 들고 있다./포항시 제공

아열대작물인 한라봉 출하해 눈길...3.5톤 출하 예정

[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포항에서도 아열대 작물인 ‘한라봉’이 출하됐다.

포항시는 북구 흥해읍 망천리에서 아열대작물 재배 농장을 운영하는 한치용씨가 1월부터 본격적인 한라봉 출하에 나섰다.

한 씨는 지난 2017년 포항시로부터 아열대작물 사업비를 지원받아 한라봉 0.3ha 500주, 바나나 0.2ha 400주를 심었으며, 재배 4년차를 맞아 한라봉을 본격 출하하게 됐다.

한 씨는 올해 3.5톤 정도 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kg당 1만원에 직거래를 통해 판매에 나서고 있다.

포항산 한라봉 출하에 맞춰 이강덕 포항시장은 14일 농장을 직접 방문해 포항에서 처음 아열대재배 작물 재배에 도전한 한 씨를 격려 하고, 함께 한라봉을 수확해 택배상자 포장을 하는 등 일손을 보탰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아열대 과수 아카데미 개설 및 신규시설 지원 등 기후변화에 농업인들이 대응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판매 전략과 새 소득 작목 발굴을 통해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출하되는 한라봉은 포항시 자체 품질검사결과 평균 중량은 330g, 당도 14.5 브릭스, 산함량 0.78%로 상품 기준은 200g 이상으로 고품질의 한라봉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포항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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