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 '보선 출마선언' 이어 변성완도 사퇴 '예고'…부산시정 '어이할꼬'
  • 조탁만 기자
  • 입력: 2021.01.14 15:29 / 수정: 2021.01.14 15:29
박성훈(50) 국민의힘 예비후보(전 부산시 경제부시장)가 14일 오후 서면 인근 전포카페거리의 한 카페에서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부산=조탁만 기자
박성훈(50) 국민의힘 예비후보(전 부산시 경제부시장)가 14일 오후 서면 인근 전포카페거리의 한 카페에서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부산=조탁만 기자

변 권한대행 26일쯤 사퇴…시정 공백 불가피·대행체제 1년[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시 부시장 출신 2명이 모두 오는 4월 치러지는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 채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14일 박성훈(50)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선거전에 가세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서면 인근 전포카페거리의 한 카페에서 공식적으로 출마선언을 했다.

지난 12일 국민의힘에 입당한 박성훈 전 경제부시장은 13일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박 후보는 출마선언식에서 "부산 경제의 혁명, 부산 행정의 혁신, 부산 정치의 세대교체를 선언한다"며 "4월 보궐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10년 부산 발전의 확실한 기틀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부산 전 지역을 스마트 네트워크로 연결한 스마트시티 플랫폼 구축, 첨단‧신성장 산업 중심의 실리콘비치 구축, 좋은 일자리를 가진 대기업과 글로벌기업 유치, 가덕도 신공한 건설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신년 인터뷰에서 “예상치 못한 위기상황으로 정책변화를 선도하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며 “좀 더 과감한 시정으로 부산 발전을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시 제공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신년 인터뷰에서 “예상치 못한 위기상황으로 정책변화를 선도하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며 “좀 더 과감한 시정으로 부산 발전을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시 제공

변성완(56) 부산시장 권한대행도 곧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변 권한대행은 14일 <더팩트>와의 통화에서 "당의 후보등록 일정을 고려해 하루, 이틀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26일 사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등록일은 오는 27~31일이다.

그는 "기획실장과 행정부시장 등 부산시정을 5년정도 이끌어 왔다. 이번 보선에서 시장으로 당선되면 임기는 1년 남짓이다. 조직개편을 하는데 시간을 다 허비할 수도 있다. 주변에서 ‘시정의 영속성이 중요하다’며 권유를 많이 해왔다"고 말했다. 변 권한대행은 지난해 4월 ’성파문’으로 사퇴한 오거돈 전 시장의 시정 공백을 메워왔다.

한편 두 전직 부시장이 사퇴하면서 행정안전부가 행정부시장을 조기에 발령하지 않으면 김선조 기획조정실장이 시장대행을 맡게 된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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