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지난해 공모사업 57건 선정 1,378억원 확보…발군의 결과
입력: 2021.01.14 13:05 / 수정: 2021.01.14 13:05
목포시는 지속적인 부서별 협업회의를 통해 공모사업 선정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2020년 57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사진>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김종식 목포시장./목포시 제공
목포시는 지속적인 부서별 협업회의를 통해 공모사업 선정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2020년 57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사진>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김종식 목포시장./목포시 제공

3대 전략산업과 문화예술, 관광거점도시 등 대규모 공모사업과 연계해 육성

[더팩트 l 목포=김대원 기자] 정부는 최근 지방자치단체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한 발전을 도모해 지역발전의 획기적 기회가 될 수 있는 공모사업을 적극 활성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목포시는 정책효과를 극대화를 위한 공모사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에 대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지역의 강점과 특성을 활용해 비교 우위를 부각하고 공모사업의 선정 가능성을 높일 설득력 있는 논리를 개발하는 등 치밀하게 전략 수립에 집중해왔다. 이를 위해 부서별 협업회의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한편 용역이행, 전문가 컨설팅, 프리젠테이션 리허설 등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시는 이에 대한 결과로 지난해 57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도 1,378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특히 공모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 수산식품, 관광 등 역점을 두고 육성하고 있는 3대전략산업 분야에서 선정이 두드러진다. 문화예술 분야에서 대규모 사업의 1차 관문을 통과한 것도 크게 눈에 띄는 대목이다.

공모사업의 본격적 시작은 대한민국 4대관광거점도시였다. 시는 지난해 1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오는 2024년까지 총사업비 1천억원(국도비 7백억원)이 투입되는 ‘지역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계획해온 목포에 획기적인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4월에는 오는 2024년까지 450억원(국도비 304억원)이 투입될 ‘전기추진 차도선 및 전원시스템 개발ㆍ실증’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시는 이를 토대로 남항에 친환경선박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12월에는 고하도가 ‘2021년 어촌뉴딜300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앞서 달리도와 외달도(이상 2019년), 율도(2020년)가 선정돼 목포는 관내 모든 유인도서에서 어촌뉴딜300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지난해 말미인 12월 24일에는 예비문화도시 선정이 발표됐다. 목포는 그동안 예향의 역량을 집중해 2022년부터 5년간 2백억원이 투입되는 법정문화도시의 이전 단계인 예비문화도시에 낙점됐다.

이 밖에도 수산식품산업 육성의 촉매가 될 전남도의 ‘목포어묵 세계화 기반 구축 및 육성 전략’(도비 50억원), 안전통합센터의 CCTV를 112 및 119 상황실과 실시간 연계해 긴급상황시 즉각적인 대응체계를 갖추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국비 6억원) 등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종식 시장은 "지난해는 목포 발전의 속도를 앞당길 공모사업에 다수 선정돼 의미가 특별했다"며 소회를 밝히며 "재정이 부족한 우리 시는 정부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는 공모사업이 특별히 중요하며 발전전략과 연계한다면 사업 속도와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정된 공모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경제와 문화관광이 꽃피는 대한민국 대표 지방강소도시, 문화관광도시로 변화시켜가겠다"고 덧붙였다.

forthetrue@f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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