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도민참여를 기반으로 한 4차 산업혁명시대 창의적 뉴딜 선도도시조성’을 목표로 올해 총 1,456억 원을 투입한다고 12일 밝혔다. / 제주도 제공 |
제주형 그린뉴딜 및 디지털뉴딜 사업·미래전략산업 분야에 1456억 원 투입
[더팩트ㅣ제주=문형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민참여를 기반으로 한 4차 산업혁명시대 창의적 뉴딜 선도도시조성’을 목표로 올해 총 1456억원을 투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제주도는 대한민국의 글로벌 그린뉴딜을 선도하고 미래산업육성 생태계 조성을 위해 4대 전략과제 및 17개 실행계획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글로벌 선도 카본프리 아일랜드 구현을 위해 842억 원을 투입한다.
제주도는 탄소 중립 섬(CFI) 실천 경험 및 인프라를 바탕으로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 및 단계별 신재생에너지 선도지역 지정 운영 등 지속가능한 탄소중립사회로의 이행을 촉진하며, 그린수소 생산·저장·활용 시스템 구축을 통해 제주형 수소경제를 추진한다.
친환경에너지 공급을 위한 주민수용성 제고, 주민참여형 공공자원화 방식의 풍력발전사업 지속 추진 및 민간투자를 통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지원 등 총 46억 원을 투입해 안정적인 에너지 보급 기반을 구축한다.
올해 전기(이륜)차 보급은 총 3,725대(승용 1000 화물 ,500 버스 25 이륜차 1200)로 전기차 6% 점유율 달성 목표로 총 506억원을 투입, 다양한 전기차 보급 및 전환정책을 추진한다.
2030 내연차 등록금지 정책 실현을 위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 등 이용자 편의정책 추진, 전기차 충전 규제자유특구 추가 지정, 전기차 생애주기 전·후방 신산업육성을 위해 290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둘째 4차 산업혁명 대응기반 구축 및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287억원을 투입한다.
제주도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올해 제주의 전략산업 육성 인프라 확충과 미래형 인재양성 등 제주의 지속가능한 신산업발전 생태계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해온 바이오, 화장품 산업화 지원 인프라 확충사업을 가속화하기 위해 총 69억4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미생물 및 화장품 산업화지원센터 건축과 기능성 식품센터 기능보강 공사를 올해 말 준공한다.
4차 산업혁명 3호 펀드(143억원 규모) 추가 조성 등 유망 스타트업 투자 및 육성 환경 조성을 통한 강소기업 육성으로 일자리 창출 등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특히,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위기를 극복하고 한국판·제주형 뉴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기존 주력산업(지능형관광콘텐츠, 청정 헬스푸드, 스마트그리드)을 스마트관광, 청정바이오, 그린에너지 산업으로 확대 개편해 추진할 예정이다.
인공지능·블록체인 등 신기술 적용 서비스 체험과 교육을 수강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미래채움센터(아라동 소재)’를 올해 2월 개소해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셋째 디지털 기술을 통한 민·관 융합 공공서비스 개발을 위해 총 240억원을 투입한다.
제주형 뉴딜을 위한 2021년 중앙정부의 공모사업(5건·166억)을 추진하고 있다.
드론자유화 구역 지정 등을 통한 5G드론 허브 구축, 스마트그린도시 추진, 빅데이터 분석 및 플랫폼 고도화, 1차산업 빅데이터 구축, 주민주도 지역 문제해결을 위한 디지털사회혁신 사업 추진, SW성장지원 사업 등에 총 74억 원을 투자해 ICT융․복합 신산업육성지원을 통한 경쟁력 제고 및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월동작물 재배의향부터 수확까지 생산 전(全)주기 데이터 조사를 통한 가격예측모델을 구축하는 등 농업분야 데이터댐 구축 및 데이터 자치권을 확보한다.
취약계층 건강관리 ‘5G 비대면 헬스케어 서비스’를 비롯해 장애우 학생 등 ‘특수학교 안심 통학버스 정보서비스’, ‘AI기반 민원서식 작성도우미 서비스’를 올해 3월부터 본격 시행한다.
넷째 디지털 역량강화를 통한 사회 안전망 확보를 위해 총 87억원이 투입된다.
계층별·수준별 맞춤형 정보화 교육(3000명)에 9억원, 정보화 역기능 해소를 위한 예방사업에 2억원, 행정업무처리 시스템 기능 개선 및 홈페이지 이용환경 개선사업에 5억원을 투입해 최적의 행정정보 제공 기반을 마련한다.
안전한 스마트 업무환경 구축을 위해 제주형 원격시스템 구축, 신종 사이버공격에 대비한 보안시스템 고도화 사업에 총 6억원을 투입해 개인정보 침해사고를 사전 예방하는 등 개인정보 보호 활동도 적극 추진한다.
이 밖에도 도민의 무료 인터넷 이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3억 원을 투입해 생활밀집지역, 기 설치지역 보강 등 공공 와이파이를 확대(250개)하고, 공공와이파이 인프라를 활용한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시범 구축으로 스마트시티 인프라 기반을 구축한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 수차례의 워킹그룹을 통해 발굴된 제주형 뉴딜정책을 기획 조정한 결과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미래전략국에서는 3개 분야에 총 34개 과제 추진을 위해 4조6705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그린뉴딜 선도지구 지정을 비롯 분산형 대규모 ESS구축 및 잉여전력 활용 P2H 실증 등 10개 그린뉴딜 과제에 총 4조4879억 원을 투자한다.
블록체인 기반 융합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비롯한 안전한 제주 재난대응 인프라 구축 등 18개 디지털뉴딜 과제에 총 1645억원을 투자한다.
에너지 형평성 제고를 위한 LPG 경쟁력강화 사업을 비롯 집단 전염성 열병탐지 및 대응 어린이 통원버스 안전 모니터링 플랫폼 구축 등 6개 안전망 강화 과제에 총 181억원을 투자해 추진한다.
제주형 뉴딜 정책과제 추진을 위한 총 예산은 2021년 본예산에 3867억 원(국비 867, 지방비 391, 기타 2609)이 확보된 상태다. 나머지 예산은 국가 공모사업 등을 통해 확보할 예정이다.
윤형석 도 미래전략국장은 "올 한해 전 행정력을 집중해 제주형 뉴딜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한 미래 전략산업육성을 비롯 주민참여를 통한 공공서비스 혁신 등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