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보선 공천룰 확정…부산시장 후보들 누가 유리할까?
입력: 2021.01.11 15:08 / 수정: 2021.01.11 15:08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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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김영춘 VS 변성완…야권, ‘박형준 선두 유지’ VS ‘이언주 역전’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4·7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경선룰을 확정하면서 어떤 후보가 여야 대표로 맞붙을 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은 '권리당원 50%·일반국민 50%'인 기존 경선 룰을 선택했다. 또 정치신인은 10~20%, 여성·청년은 10~25%의 가산점을 받는다.

민주당에선 아직 후보등록을 하지는 않았지만 12일 부산 영도구에서 공식 출마선언을 할 예정인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과 자천타천의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 전 총장은 3선 의원 경력에다 해수부 장관, 국회 사무총장 등 화려한 이력을 지닌 덕에 권리당원을 흡수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후보란 평가를 받는다.

안정적인 시정운영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는 변 권한대행도 만만치 않은 후보로 꼽힌다. 변 권한대행은 정치신인으로서 최대 20%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데다, 시정 영속성을 이어갈 수 있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국민의힘은 당초 예비경선에선 여론조사 100%, 본경선에선 여론조사 80%와 당원 20%로 경선룰을 결정하는 듯했으나, 지난 8일 예비경선은 여론조사 80%와 당원 20%, 본경선은 여론조사 100%으로 경선룰을 바꿨다.

국민의힘에선 각종 여론조사에서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박형준 후보와 이언주 후보가 가장 유력한 본선 진출자로 꼽히고 있다.

박 후보는 계속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경쟁후보들의 날선 비판과 함께 친이·친박 계파갈등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이 약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어 앞으로 행보가 그리 녹록하지만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예비경선에서 본인 득표의 20%, 본경선에서 10%의 가산점을 받게 된 이 후보가 박 후보의 위협적인 경쟁상대로 부상하고 있다.

출마를 공식화한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역시 예비경선에서 정치신인 1명을 포함시키는 '신인 트랙'을 강점을 활용해 선거판을 뛰고 있다. 더욱이 현직 국회의원 다수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본경선까지는 무난히 진출할 수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다만, 정치신인으로서 자신의 입지를 어떻게 넓힐 수 있는 대해서는 아직 의문으로 남아있다.

최근 여론조사 추세라면 이진복 후보도 예비경선을 통과할 후보군으로 꼽힌다.

한편, 부산시선관위에 따르면 현재 국민의힘 8명, 진보당 1명, 무소속 1명 등 10명이 부산시장 보선의 예비후보자로 등록을 마쳤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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