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북극발 한파 '꽁꽁'...도로 곳곳 통제, 항공기 무더기 결항
  • 김용덕 기자
  • 입력: 2021.01.07 11:39 / 수정: 2021.01.07 11:39
7일 아침 제주는 온 섬이 꽁꽁 얼어붙었고 여기에다 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은 결항편이 속출하면서 큰 차질을 빚었다. 도로 곳곳은 통제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 제주=김용덕 기자
7일 아침 제주는 온 섬이 꽁꽁 얼어붙었고 여기에다 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은 결항편이 속출하면서 큰 차질을 빚었다. 도로 곳곳은 통제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 제주=김용덕 기자

제주공항 결항 속출...시내도로도 결빙, 출근길 큰 불편[더팩트ㅣ제주=김용덕 기자] 7일 아침 제주는 온 섬이 꽁꽁 얼어붙었고 여기에다 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은 결항편이 속출하면서 큰 차질을 빚었다.

도로 곳곳은 통제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현재 제주도 산간지역은 한파경보와 대설경보, 이외 제주도 전역에는 대설주의보와 강풍주의보,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 산간에 한파경보가 발표된 것은 한파특보가 도입된 1964년 이후 처음이다.

오전 7시 현재 한라산 어리목에는 44.7cm, 제주시 산천단에는 12.9cm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 도심권 내 도로도 많은 눈이 내렸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1100도로와 5.16도로, 제1산록도로와 첨단로는 전면 통제됐다.

번영로, 평화로, 한창로, 남조로, 비자림로, 서성로, 제2산록도로 등은 대형차량은 정상 운행되고 있으나, 소형 차량은 체인 등 월동장구를 갖춰야 운행할 수 있다.

시내 도로의 경우에도 눈이 쌓이거나 결빙 구간이 많아 출근길 버스 이용에 불편이 이어졌다.

연북로와 연삼로 같은 대도로변의 경우 제설작업이 이뤄지고 많은 차량이 다니면서 눈이 녹았다.

그러나 주요 골목길의 경우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일부 구간은 빙판길로 변했다.이로 인해 차량들이 미끄러지는 등 아찔한 모습이 보여지기도 했다.

hyejun@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