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제주경제 코로나 19로 –3% 내외 성장
  • 김용덕 기자
  • 입력: 2021.01.07 11:43 / 수정: 2021.01.07 11:43
2020년중 제주경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관광객 감소로 관광 서비스업이 크게 제약되고 건설업도 부진을 이어가면서 -3% 내외의 성장률을 나타낸 것으로 추정됐다. / 한국은행제주본부 제공

2020년중 제주경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관광객 감소로 관광 서비스업이 크게 제약되고 건설업도 부진을 이어가면서 -3% 내외의 성장률을 나타낸 것으로 추정됐다. / 한국은행제주본부 제공

관광서비스업 제약, 건설업 부진 이어가…2021년 상·하방리스크 존재[더팩트ㅣ제주=김용덕 기자] 2020년중 제주 경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관광객 감소로 관광 서비스업이 크게 제약되고 건설업도 부진을 이어가면서 -3% 내외의 성장률을 나타낸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은행제주본부가 7일 밝힌 2020년 제주경제 평가 및 2021년 경제여건에 따르면 2020년 제주경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관광객 감소로 관광 서비스업이 크게 제약되고 건설업도 부진을 이어가면서 -3% 내외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2021년중 제주경제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및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효과를 나타냄에 따라 서비스업 여건이 개선되고 제조업 생산도 늘어나면서 3% 수준의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2021년중 제주경제는 다음과 같은 상·하방 리스크 요인이 상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상방리스크는 코로나19 조기 진정에 따른 백신 및 치료제 상용화로 코로나19 사태가 빠르게 진정될 경우 내·외국인 관광객 수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여기에 공공부문 건설, 제주형 뉴딜(청정산업 육성을 위한 그린 뉴딜, 데이터 생태계 구축을 위한 디지털 뉴딜)* 등 지자체의 적극적인 경제 활성화 노력에 힘입어 민간투자가 동반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방 리스크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및 국가간 이동제한조치가 장기화되면서 관광 서비스업의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추정됐다.

또 부동산 경기 부진이 지속되면서 건설업 생산이 감소하고 중소형 건설사의 재무건전성이 악화될 것으로 추정됐다.

한은제주본부는 "향후 제주경제는 관광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며 "청정지역으로서 제주도의 가치를 유지하는 가운데 소규모, 힐링 중심의 관광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맞춤형 상품 개발, 시설투자 등을 추진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빅데이터, 스마트 기술 등을 활용하여 서비스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아울러 신재생에너지, 화장품·바이오 등 신산업 육성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으로 주문했다.

hyej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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