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청, 지난해 울릉도 응급환자 53명육지로 이송 목숨구했다
입력: 2021.01.07 09:32 / 수정: 2021.01.07 09:32
지난 12월 30일 오후2시 56분경 울릉의료원에서 뇌경색 환자 발생 당시 풍랑경보와 대설경보가 발효된 나쁜기상 상황에도 불구하고, 해영경찰청 경비함정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동해해양경찰청
지난 12월 30일 오후2시 56분경 울릉의료원에서 뇌경색 환자 발생 당시 풍랑경보와 대설경보가 발효된 나쁜기상 상황에도 불구하고, 해영경찰청 경비함정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동해해양경찰청

"올해도 응급환자 이송에 최선을 다할 것"

[더팩트 | 울릉=조성출 기자] 동해지방 해양경찰청(청장 김영모)이 경비함정 과 헬기를 이용 울릉도 응급환자 이송에 큰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동해해경청은 지난해 울릉도에서 경비함정 23명, 헬기 30명 등 총 53명의 응급환자들을 큰 병원 등으로 이송해 목숨을 구했다.

지난 2019년에는 22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했었다.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2시 56분경 울릉의료원에서 뇌경색 환자(여. 92. 울릉 거주)가 발생하자 당시 동해 중부 먼바다에 풍랑경보(풍속 12-18m/s, 파고 5-8m)와 대설경보가 발효된 기상악화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경비함정으로 동해 묵호항까지 무사히 이송했다.

앞서 같은 달 2일 오후 3시 21분경에는 일산화 가스 중독으로 쓰러진 응급 환자(남. 76. 울릉 거주)를 동해해경청 항공단 헬기로 신속히 강릉까지 이송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동해해경청은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은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야간이나 악천후에도 안전한 이송이 될 수 있도록 항공기와 경비함정 장비점검 및 즉응 태세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모 동해해경청장은 "동절기에는 기상이 나쁜 날이 많아 응급환자 이송 시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관내 도서 및 선박 내 코로나 19 감염 의심 환자 발생에 대비해 이송대책을 재점검하는 등 올해도 해상에서의 응급환자 이송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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