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1월 6일 저녁부터 1월 10일 오전까지 제주도 전 지역에 많은 눈과 함께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강풍까지 동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제주도 제공

산지 50㎝이상·중산간 10~30㎝ 해안가 5~15㎝ 적설 예상 … 건강·시설물 관리 및 안전사고 유의

[더팩트ㅣ제주=김용덕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1월 6일 저녁부터 1월 10일 오전까지 제주도 전 지역에 많은 눈과 함께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강풍까지 동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건강관리와 함께 시설물 관리 및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제주지방 기상청에 따르면 6일~10일 오전까지 예상적설량은 해안 5~15cm, 중산간 10~30cm, 많은 곳(제주도산지 50cm 이상), 예상기온은 6일 낮 최고기온 5~7℃, 7일–2~2℃, 8일 -3~2℃, 강풍/파도는 6일 밤부터 매우 강한 바람(최대순간풍속 20m/s) / 6일 밤부터 전해상에서 물결 2~5m 일겠다.

이날 밤부터 바람도 점차 강해져 7일 새벽에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20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는 ‘겨울철 대설·한파 재난대응계획’과 ‘재난안전대책본부 실무반 편성 운영계획’에 맞춰 관련기관 및 부서와 긴밀한 협업체계를 통한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키로 했다.

또한, 상황발생 시 비상근무 체계를 조기 가동해 인명·재산피해 예방 및 도민불편 최소화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어, 중산간 도로 등 노선별 제설작업 계획을 수립해 7일 새벽부터 제설 인력 및 장비를 투입한다.

중산간 도로가 통제되는 경우 대중교통 우회 운행 또는 대체노선을 긴급 투입한다.

특히, 농업용 비닐하우스 및 축사·수산시설과 농작물 등에 대한 폭설·한파 피해 예방활동을 적극 추진, 상수도관 및 계량기 동파에 대비해 동파 방지를 위한 홍보 강화와 긴급복구반 및 비상급수지원반을 통해 신속 대응할 계획이다.

도는 특히 6일 밤부터 1100도로와 5·16도로 등 도로를 이용하는 도민 및 관광객들에게 자가용 이용 자제 및 대중교통 이용과 함께 부득이 자가용 운행 시 도로통제상황 확인 및 체인 등 월동 장구를 구비할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 비닐하우스 및 축사·수산시설, 수도계량기 등 시설물과 농작물 등이 대설과 한파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비에 철저를 기할 것과 전열기기 사용 증가로 인한 화재 위험에 대비한 예방활동 등을 요청했다.

공항 이용객에 대해서는 운항정보를 수시로 확인할 것과 해상 물결이 2~5m로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효될 예정임에 따라 출항 금지와 함께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에 대해 안전해역으로의 이동 및 대피명령을 준수해 줄 것 주문했다.

hyeju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