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5일 기자회견을 열고 9대 역점시책과 11대 핵심프로젝트를 담은 2021년 도정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전북도 제공 |
9대역점시책, 11대핵심프로젝트 도정 완성도 총력
[더팩트 | 전주=한성희 기자] 전북도가 2021년 신축년을 ‘기후변화 대응과 미래 신산업 육성으로 생태문명시대를 선도해 나가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신년 도정운영방향을 5일 밝혔다.
삼락농정을 필두로 한 대한민국 농생명산업 선도와 전북형 그린·디지털 뉴딜을 비롯한 4차산업혁명시대 신산업 육성 등 9대 역점시책과 11대 핵심프로젝트를 추진해 생태문명시대로 약진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안정되고 평안해야 원대한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뜻의 ‘영정치원(寧靜致遠)’을 올해의 사자성어로 정하고, 코로나19와 재난을 비롯한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해 안정되고 평안한 도정을 이루면서 재생에너지, 탄소중립, 그린뉴딜 등 4차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미래 신산업을 육성해 생태문명으로의 전환을 앞장서 추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송하진 지사는 5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구상을 담은 2021년 도정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송 지사는 "지난 한 해는 코로나19와 홍수 등 유례없이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민‧관‧정이 한마음으로 노력하여 국가예산과 도예산 8조원 동시 개막,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유치, 새만금 동서도로 개통과 새만금 대기업(SK컨소시엄, GS글로벌) 유치 등과 같은 굵직한 성과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에도 이 여세를 몰아 코로나19 극복에 매진하고 청정 자연, 미래 신산업, 삼락농정, 생태여행체험 등 전북의 강점을 활용하여 위기극복과 민생안정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9대 도정 역점시책을 추진해 도정 완성도를 높이고 11대 핵심 프로젝트를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매진하겠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올해 추진할 9대 도정 역점시책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전북 실현 ▲기후변화 대응과 청정한 전북 구현 ▲4차산업혁명시대 신산업으로 희망의 전북 토대 구축 ▲전북형 그린, 디지털 뉴딜 적극 추진 ▲일자리창출과 민생경제 활력화 ▲삼락농정과 대한민국 농생명산업 선도 ▲역사문화, 생태여행체험 활성화 ▲복지체계 구축과 균형있고 따뜻한 전북 구현 ▲본격적인 새만금개발과 세계잼버리 철저한 준비를 제시했다.
또 올해 중점으로 추진할 11대 핵심 프로젝트는 ▲탄소중립체계 구축과 3대 유해환경 개선 ▲신재생에너지산업 활성화와 클러스터 구축 ▲미래 친환경상용차 산업 본격 추진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설립과 탄소산업 상용화 생태계 구축 ▲군산 등 전북상생형 일자리 모델 성과 창출 ▲금융산업 생태계 구축과 금융중심지 여건 조성 ▲아시아스마트농생명밸리 조성 ▲청정관광 전북형 여행, 체험콘텐츠 강화 ▲새만금세계잼버리와 아‧태 마스터스 준비 철저 ▲새만금 Tri-port 구축과 내부개발 가속화 ▲생활의 과학화와 공공의료인프라 확대를 선정했다.
전북도는 이같은 정책들이 조기에 뿌리내리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코로나19 예방을 통한 도정의 안정화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송 지사는 "2021년에는 기후변화와 4차산업혁명시대에 적극 대응해 생태문명시대 선도에 온 힘을 쏟겠다"며 "도민의 아낌없는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