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신규확진 32명... 교회관련 20명 확진
입력: 2021.01.05 13:09 / 수정: 2021.01.05 13:09
대구시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32명 발생해 총 확진자 수는 7천956명이다. 대구시 채홍호 행정부시장이 코로나19 대책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대구= 박성원 기자
대구시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32명 발생해 총 확진자 수는 7천956명이다. 대구시 채홍호 행정부시장이 코로나19 대책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대구= 박성원 기자

대구 현 상황이 지난해 2,3월 보다 심각...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대구시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32명 발생해 총 확진자 수는 7956명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5일 0시 기준으로 전날에 비해 신규확진자가 32명이 추가됐다. 이 중 교회관련 확진자가 20명, 지역감염 7명, 달서구 S병원 관련해서 자각격리 중 3명, 감염원을 조사중인 유증상자 1명, 해외입국자가 1명이 확진됐다.

수성구 A교회와 B교회 관련해서 A교회는 12월 29일 감염원 미확인 교인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검사와 12월 31일부터 시행된 교인 1차 전수검사에서 17명이 확진되었고, 1월 3일 검사 독려 재난문자 발송과 함께 실시한 교인 2차 전수검사 결과, 추가적으로 교인 7명이 확진되었다.

총 교인 725명에 대해 전수 진단검사 결과 교인 24명이 확진되었으며 교인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되어 최초 확진자 포함 총 26명이 확진되었다.

수성구 B교회는 현재까지 총 확진자 수는 13명이며 발생 경위는 12월 31일 감염원 미확인 확진자가 발생해 밀접 접촉자 역학조사 중 수성구 소재 B교회 교인임을 확인하고, 교인대상 전수검사 결과, 1월 3일 교인 6명이 확진되었고, 1월 4일 교인과 가족을 포함한 7명이 추가 확진되었다.

또, 소수이지만 교인의 전체(경산 확진자4명 포함)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교인 중 증상 발생이 상당 기간 경과된 사실이 파악되었다. 이에 추가 감염의 위험도를 고려하여 1.4일 검사를 안내하는 재난문자를 발송하는 등 추가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현재 병상 가동률은 총 435병상 중 현재 238명이 입원해 병상 가동률은 전일 63.7%에서 53.8%로 낮아졌다. 향후 순차적으로 칠곡경북대학교병원 96병상이 추가 확보될 예정이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의 경우는 경북대학교병원 등 5개 병원 72병상이며, 현재 29병상에 입원해 병상 가동률은 40.2%이다. 향후 영남대학교병원 20병상을 순차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정신·요양병원과 양로시설 등 고위험시설인 요양병원(68개소), 정신병원(23개소), 정신재활시설(16개소)에 대해서는 종사자 검사 주1회 정부안외 추가로 입원(소) 환자에 대해서도 2주 1회 선제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대부분의 교회에서는 방역수칙을 잘 준수하고 있는데 반해 일부 교회에서는 비대면 예배 미준수, 마스크 미착용 등 핵심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향후 우리시는 방역수칙 위반 전례가 있는 일부 종교시설(57개소)과 감염 위험도가 높은(지하소재 교회) 종교시설(40개소)에 대해서 비대면 예배, 마스크 착용, 소모임ㆍ식사제공 금지 등 핵심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해 위반 시 즉시 집합금지, 고발, 폐쇄조치 등 보다 강력한 행정조치를 하도록 하겠다.

대구시 채홍호 행정부시장은 "일부 전문가는 현 우리 대구 상황이 수도권과 우리 대구의 작년 2~3월 상황보다 더 심각하다는 우려를 제기하는 전문가들이 있다. 무증상 감염자 증가와 이들을 통한 곳곳에서의 집단감염 발생,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확진자의 높은 발생비율, 고위험시설뿐만 아니라 일상 속 전파사례의 증가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나 하나쯤이야 하는 방심이나 현 상황에 대한 섣부른 낙관이 그동안 우리가 모두 힘들게 버티면서 잘 지켜냈던 공동체를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시민 개개인이 방역의 주체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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