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박성훈 경제부시장. /부산시 제공 |
서병수 의원 불출마선언 후 '다크호스' 급부상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최근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선언 시기를 저울질하던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5일 공직 사퇴와 함께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서기로 했다.
4일 박 부시장은 <더팩트>와의 통화에서 "내일쯤 경제부시장직을 사퇴할 예정"이라며 "사직서 처리가 완료되면 그때 상황을 고려해 출마선언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박 부시장이 5일 사직서를 제출하면 통상 1주일 후인 오는 11일쯤 전후해 사퇴 처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는 "준비해오던 출판기념회는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될 때를 대비한 것으로 지금으로선 출판기념회를 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오는 4월 치러지는 부산시장 보선에서 국민의힘 유력후보로 꼽히던 서병수 의원이 지난달 21일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이번 선거에서 '젊은 경제전문가'를 지지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박 경제부시장의 행보에 관심이 쏠려왔다.
박 부시장이 ‘다크호스’로 급부상하면서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단번에 3위로 뛰어오르기도 했다.
지난달 26~27일 한국지방신문협회·조원씨앤아이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적합도에서 박형준 예비후보가 27.5%로 1위, 이언주 예비후보(13.8%)가 2위, 박 부시장(8.9%)이 3위를 각각 차지한 바 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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