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윤 전 검사장의 딸 A(29)씨가 청주 상당구 한 아파트 7층에서 투신했다. /더팩트DB |
경찰, 경위 파악 중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라임 사태로 인해 구속된 윤갑근 전 검사장(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의 딸이 아파트에서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4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윤 전 검사장의 딸 A(29)씨가 충북 청주시 상당구 한 아파트 7층에서 투신했다.
소방당국이 에어매트를 설치했으나 A씨는 그 옆으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5시 33분께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A씨의 전화를 받고 출동한 상태였다.
충북대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즉각 응급처치를 받고 현재는 다행히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자세한 경위나 유서 등 개인적인 부분은 현재 수사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4일 윤 전 검사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윤 전 검사장은 만기가 도래한 라임 펀드의 재판매를 우리은행장에게 청탁하는 대가로 수억원대의 자문료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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