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제3차 전북 뿌리산업 종합발전계획 수립
입력: 2021.01.04 15:55 / 수정: 2021.01.04 15:55
전북도가 4일 도내 주력산업의 근간이 되는 뿌리산업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제3차 전북 뿌리산업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했다. /전북도 제공
전북도가 4일 도내 주력산업의 근간이 되는 뿌리산업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제3차 전북 뿌리산업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했다. /전북도 제공

2023년까지 지원·육성 세부계획 발표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도가 뿌리 특화 전문기업 집중 육성 나선다.

도는 4일 주력산업의 근간이 되는 뿌리산업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제3차 전북 뿌리산업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뿌리산업이란 뿌리기술을 활용하여 사업을 영위하는 업종이거나 뿌리기술에 활용되는 장비 제조업종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업종을 말한다.

뿌리기술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제조업의 전반에 걸쳐 활용되는 공정기술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술들을 말한다.

뿌리산업 종합발전계획은 도 뿌리산업 진흥 및 육성에 관한 조례에 의거 3년 주기로 수립하고 있으며, 도는 지난 2014년, 2017년에 걸쳐 2차 종합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인 뿌리산업을 육성해왔다.

도는 제3차 뿌리산업 종합발전계획의 비전을 ‘전북 뿌리산업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으로 설정했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기업들이 힘든 시기 속에 도내 뿌리기업이 굳건히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지원책을 추진해, 도내 뿌리산업의 양적인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인 성장까지 도모할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도는 뿌리산업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인프라 구축과 단계별 육성, 기업환경 조성을 3대축으로 발전시킬 전망이다.

이번 종합발전계획 안에는 기술혁신과 기업맞춤형 지원으로 전문화된 도 뿌리기업 육성을 위해 도의 산업현황 분석 및 기존 종합계획의 성과, 기업 수요 등을 반영해 향후 올해부터 2023년까지 세부계획을 담았다.

기존 영세하고 노후화된 뿌리산업 기반 강화를 위해 ▲기술혁신 거점육성을 위한 공동인프라를 구축하고, 자체 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전문기업 육성을 위한 ▲뿌리산업 정책 연계 단계별 성장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열악한 뿌리산업 작업환경개선을 통한 인식제고와 숙련기술 인력 양성을 위한 ▲지속 가능한 근로환경 및 일자리 생태계 조성을 통해 뿌리 특화 전문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도는 3대 핵심 전략 실행을 위해 인프라 구축 분야 4개 과제, 단계별 성장지원 분야 14개 과제, 환경개선 및 인력양성 분야 4개 과제, 총 20개 과제를 중점 추진해 도 뿌리산업 성장 생태계를 단단히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23년까지 ▲뿌리산업 기술혁신 거점육성을 위한 공용 인프라 구축 2식 ▲뿌리기업 확인서 발급기업 250개사, 뿌리기술 전문기업 육성 43개사 ▲공정개선·자동화 30건, 핵심역량 기술 개발 60건 ▲수출기업 육성 88개사, 수출액 500만불 이상 6개사 창출 ▲작업환경개선 75개사, 일자리 창출 600개의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번 종합발전계획을 토대로, 그동안 부족한 도 뿌리산업의 기반 구축과 더불어, 영세성과 기술력 부족으로 인해 납품기업에 의존하던 기업에서 벗어나 자체 기술력을 보유한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열악한 기업환경의 지속적인 개선지원을 통해 일하고 싶은 근로환경을 조성해 3D업종에 대한 인식개선 및 숙련기술인 양성, 명인 선정 등 자긍심 고취를 통해 안정적인 일자리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도내에는 약 490여 개의 뿌리기업이 있으며, 지역별로 군산 25.9%, 익산 15.7%, 김제 14.3% 순으로, 대규모 산업단지가 소재한 지역에 주력산업과 더불어 집중돼 있다.

대부분이 1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이 많고, 영세한 기반 등으로 자체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전문기업보다는 대부분 납품기업에 의존도가 높은 형태를 보이고 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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