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스크 벗고 대면예배 드리는 교회도 있어...[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대구시가 코로나19 확산 관련 ‘방역대책’ 브리핑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대구시는 지난 12월 11일 12월 11일부터 두 자릿수 확진자 발생이 지속되고 있고, 지역사회 감염도 증가하고 있어 지난해 2~3월 1차 대유행 수준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어 ‘방역대책’ 브리핑을 재개한다고 4일 밝혔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해 2월 신천지 사태가 터지자 권영진 대구시장을 필두로 대면 브리핑을 통해 시민들에게 방역상황을 알리고 시민들의 방역동참을 이끌어 냈었다. 이후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자 지난해 4월 20일 부터 서면브리핑으로 전환한 바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4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는 전날에 비해 29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 수는 7천924명이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352명으로, 지역 내 6개 병원에 224명이, 지역 내외 4개 센터에 128명이 입원 치료 중이고, 어제 하루 완치된 환자는 29명으로 현재까지 완치된 환자는 총 7천479명이다.
확진자 세부내역은 교회관련 확진자 14명, 의료기관 관련 2명, 지역감염 9명과 감염원이 미확인된 유증상 확진이 4명이다.
또한, 지금까지 총 18명이 확진된 수성구 A교회의 경우 지난 12월 29일 유증상자 선별진료소 검사결과 최초 확진됨에 따라 역학조사 중 수성구 소재 A교회 교인임을 확인해 확진자 노출 기간 및 12월 교회 방문자 전수검사 실시 결과 17명이 추가 확진되었다.
이에 대구시에서는 12월 31일 해당 교회 목사가 확진되었음을 확인함에 따라 12월 A교회 전체 방문자(교인) 전수 검사를 실시하기 위해 1월 4일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검사를 진행 중에 있다. 현재까지 725명을 전수 검사해 양성 17명, 음성 289명이고 418명이 진행 중이다.
대구시 채홍호 부시장은 "대구시 교회 1700여개 교회 중 99.4%는 대부분 방역수칙 잘 준수하고 있다. 극히 일부교회에서 방역수칙 위반하거나 지속적으로 대면예배 드리는 교회 있다. 마스크 벗고 대면예배 드리는 교회도 있다"며 "위험도에 따라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