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격리’ 화순 요양병원, 3차례 전수 검사 ‘모두 음성
입력: 2021.01.04 11:35 / 수정: 2021.01.04 11:35
4일 화순군은 A요양병원 관련 입원 환자와 의료진 78명에 대해 13차 전수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24일 A요양병원 환자 18명을 화순군립요양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는 모습./화순군 제공
4일 화순군은 A요양병원 관련 입원 환자와 의료진 78명에 대해 13차 전수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24일 A요양병원 환자 18명을 화순군립요양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는 모습./화순군 제공

8일째 추가 확진 없어…화순군 "연쇄 감염 진정, 추이는 더 지켜봐야" 

[더팩트ㅣ화순=허지현 기자]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전남 화순군(군수 구충곤) 화순읍 소재 A요양병원의 코로나19 연쇄 감염 확산세가 진정되고 있다.

4일 화순군은 A요양병원 관련 입원 환자와 의료진 78명에 대해 13차 전수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요양병원 환자와 의료진 60명, A요양병원에서 화순군립요양병원으로 이송된 환자 18명이 전수 검사를 받았다. 지난달 28일, 31일 실시한 A요양병원과 화순군립요양병원에 대한 전수 검사에서도 검사 대상자 모두 음성이었다. 3차례의 전수 검사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A요양병원 연쇄 감염은 진정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6일 환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8일째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A요양병원에서는 지난달 12일부터 26일까지 의료진과 환자 17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이에 화순군은 지난해 12월 24일 A요양병원 환자 18명을 화순군립요양병원으로 옮겨, 환자를 분산 관리하고 있다.

화순군 관계자는 "A요양병원 환자를 화순군립요양병원으로 옮겨 분산 관리하고 부족한 의료진·간병인을 지원하는 등 방역 조치가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12월의 감염 규모·속도와 비교하면 많이 진정됐지만, 안정될 때까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확산세가 누그러진 것 같다고 절대 방심해서는 안 된다,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서 감염될지 모르는 위험한 상황"이라며 "비수도권 2단계 조치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이 오는 17일까지 연장된 만큼 방역 지침,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하게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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