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코로나19 ‘초비상’…3일 하루 68명 확진 1일 ‘최고치’기록
입력: 2021.01.03 22:03 / 수정: 2021.01.03 22:03
김종호 광주시 행정부시장이 3일 오후 시청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관련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김종호 광주시 행정부시장이 3일 오후 시청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관련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효정요양병원 집단 확진 62명으로 늘어나 , 행정명령 위반 확인되면 강경조치

[더팩트 ㅣ 광주=박호재 기자] 광주시에서 3일 하루 동안 68명의 확진자가 발생 지난 해 8월 26일 39명 발생이후 1일 최고치를 기록하며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확진자가 급증한 것은 효정요양병원(광산구)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효정요양병원 확진자는 어제 종사자 7명, 오늘 종사자 2명과 입원환자 53명 등 누적 총 62명이다. 나머지 6명은 청사교회 감염 5명, 에버그린 요양병원 감염 1명 등이다.

광주시는 지난 해 7월부터 고위험 사회복지시설 및 의료기관에 대한 선제적 전수검사를 진행했으며 효정요양병원은 12월 31일부터 전수검사를 실시하였고 그 결과 집단감염이 확인되었다.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광주시는 3일 오전 중수본 요양병원시설 대응반과 사망자 최소화 및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합동 대책회의를 실시했다.

이날 회의에서 중증환자 분류반 구성하고 중증환자 발생시 즉시 대응체계 구축, 확진자와 접촉자 분리조치, 환자 및 종사자 대상 3일에 한번 PCR 검사 실시, 종사자에 대해서는 즉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항원 검사를 매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광주시는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서 행정명령을 통해 지난 12월 21일부터 요양병원 및 시설, 정신병원에 대해 면회를 금지하고, 외부인 출입통제, 타 시설 방문 및 사적모임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음에도 집단감염이 발생하여 그 원인을 파악중이며, 행정명령 위반이 확인되는 경우 고발, 과태료부과, 운영중단명령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현재 매일 5천여 건의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각 구청 보건소 선별 진료소나 시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무료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지난 2일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조치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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