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한우 가축시장 차별화 전략 '추진'
  • 이경선 기자
  • 입력: 2020.12.31 17:11 / 수정: 2020.12.31 17:11
전북도가 도내 10개 가축시장에서 거래되는 한우에 대해 부모 소 일치 확인검사를 통한 이력관리 신뢰도를 확보해 차별화된 운영에 나선다. /유한회사 필통 제공
전북도가 도내 10개 가축시장에서 거래되는 한우에 대해 부모 소 일치 확인검사를 통한 이력관리 신뢰도를 확보해 차별화된 운영에 나선다. /유한회사 필통 제공

도내 가축시장 거래 한우, 부모 소 일치 확인검사[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도가 도내 가축시장에서 거래되는 한우의 부모 소 일치 확인검사로 차별화된 운영에 나선다.

도는 도내 10개 가축시장(지역축협 9, 협회 1)에서 거래되는 한우에 대해 부모 소 일치 확인검사를 통한 이력관리 신뢰도를 확보해 전북한우의 개량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내 가축시장에서 한우 거래를 원하는 농가가 가축시장 운영기관에 거래를 신청하면 부모 소 일치 검사를 운영기관이 miDNA유전자연구소, 농업실용화재단, 전북대학교 등 검사기관에 의뢰한다.

검사기관에서 결과를 통보하면 그 결과를 가축시장 거래 시 표기 및 결과 일치 여부에 따라 구분하여 거래를 실시할 예정이다. 도는 가축시장 운영기관의 전북한우 개량을 위해 자율적 추진에 협력하기 위해 12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여 사업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시료채취와 검사에 소요되는 비용의 50%는 도와 시군에서 지원하고 나머지 50%만 가축시장 운영기관과 농가에서 부담하게 된다. 통상적으로 시료채취와 검사에 들어가는 비용은 두당 2만 원 남짓이다.

도 관계자는 "시행 초기에 농가의 불편할 것으로 예상되나, 전북한우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므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이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여 불안한 한우시장에서 앞서갈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임을 강조"하며, "행정과 생산자 단체 및 가축시장 운영기관에서는 도내 한우농가에 충분히 홍보하여 사업이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수렴하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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