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폭설로 한시간 동안 버스 기다려...출·퇴근길 불편 속출
입력: 2020.12.31 17:05 / 수정: 2020.12.31 17:05
이틀째 내린 많은 양의 눈으로 올해 마지막 출·퇴근길에 오르는 시민들의 불편이 속출했다./광주=나소희 기자
이틀째 내린 많은 양의 눈으로 올해 마지막 출·퇴근길에 오르는 시민들의 불편이 속출했다./광주=나소희 기자

새해까지 폭설·강추위 이어질 전망

[더팩트 ㅣ 광주=나소희 기자] 이틀째 내린 많은 양의 눈으로 올해 마지막 출·퇴근길에 오르는 시민들의 불편이 속출했다.

31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와 전라남도에 발표된 대설특보 해제 및 주의보(무안, 신안, 영광, 함평, 장성)로 변경된 가운데 전남서해안(신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1cm 내외의 눈이 내릴 예정이다.

갑작스러운 폭설로 인해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시민들은 불편함을 호소했다. 평소 버스로 출퇴근하는 이나연(23) 씨는 "퇴근길에 1시간 넘게 기다려서 버스를 탔지만 길이 미끄러워서인지 평소 1시간 내외의 거리가 3시간이 걸렸다"며 "버스기사님이 눈으로 인해서 천천히 간다고 양해를 구할 정도였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번 폭설은 오는 1월 1일까지 전남서해안을 중심으로 이어질 예정이며, 체감온도 –10도 안팎의 강추위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많은 눈이 쌓이거나 얼어 교량과 터널 입출구 등을 중심으로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다"며 "차량 운행 시 차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쓰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9일 대설주의보 발표에 따라 재해대책본부를 가동, 31일 낮 12시 기준 200개 노선 468㎞ 구간에 대해 119대 제설장비, 제설제 1791t을 사용해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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