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사람·희망·배움·미래를 잇다…함께 하면 미래를 바꿀 수 있다"
  • 허지현 기자
  • 입력: 2020.12.31 11:20 / 수정: 2020.12.31 11:20
장휘국 광주광역시교육감은 31일 ‘함께 하면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신념으로 학생이 배움의 과정을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실천하는 ‘미래교육’을 펼치겠다며 새해 포부를 밝혔다./광주광역시교육청 제공
장휘국 광주광역시교육감은 31일 "‘함께 하면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신념으로 학생이 배움의 과정을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실천하는 ‘미래교육’을 펼치겠다"며 새해 포부를 밝혔다./광주광역시교육청 제공

학생 주도교육 확대하고 교육격차 해소, 학습 자기 결정권 보장, 5·18교육 전국화 추진, 민주시민교육 및 문화예술교육 강화[더팩트ㅣ광주=허지현 기자]장휘국 광주광역시교육감은 31일 "새해 광주교육은 ‘사람과 희망’을 잇고, ‘사람과 배움’을 잇고, ‘현재와 미래’를 잇고, ‘너와 나’의 사이를 이어 우리 아이들의 행복을 그려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함께 하면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신념으로 학생이 배움의 과정을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실천하는 ‘미래교육’을 펼쳐 나가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장 교육감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학생 주도교육을 확대하고 교육격차를 해소하겠다"며 "교과통합교육과정에 주제중심 문제해결 활동을 집중 편성해 학습의 자기 결정권을 보장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장 교육감은 "34교가 운영 중인 ‘미래이음학교’(광주형 스마트스쿨) 교육기술(edu-tech)을 활용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벗어나는 학생 주도 대면·비대면 교육활동을 진행하겠다"며 "학생이 주도적으로 기획하는 주제 중심 학습 운영을 위해 교육용 정보화 기기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원격교육으로 인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맞춤형 기초학력 책임지도’ 실시, 맞춤형 기초학력 진단, 향상도 검사, 보정 자료 개발 운영, 초등 저학년의 한글과 수리력 책임교육을 집중 지원하기 위한 교육 자료 개발·보급, 학습복지 통합지원망 운영, wee센터, 마음보듬센터, 교육복지, 학업중단 및 기초학력 등을 연계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맞춤형 학습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장교육감은 또한 "코로나19로부터 학생들을 안전하게 지켜내기 위해 일상 방역에서 마음 방역까지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하겠다"며 "교육과정과 연계한 감염병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학교에서 감염병이 발생할 경우 ‘현장지원팀·방역대응팀·학교지원팀’을 순차적으로 지원해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배움터를 조성하는 등 ‘학교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실천 전략은 "재난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원격수업이 가능할 수 있도록 2만 명 동시접속이 가능한 실시간 쌍방향 화상수업 플랫폼을 구축·운영하겠다"며 "원격수업의 질적 향상을 지원하고, 학생들의 마음을 돌보기 위한 심리지원 방역 체계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장 교육감은 "우리는 지금 단순한 기후변화가 아닌 기후위기의 시대에 살고 있다"며 "지난해 신설된 ‘기후환경협력팀’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 가능한 학교 환경교육을 진행하겠다"고 기후위기 대응 교육정책을 밝혔다.

이를 위해 "‘기후위기 대응 학생·교사 실천단’을 운영하고, 건강한 녹색 식생활 개선을 위해 채식선택 급식을 시범 운영하겠다"며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 실현을 위해 그린에너지 전환 실천교육을 실시하고, ‘학교 햇빛 발전소·에너지 전환 학교 협동조합’ 설립에 적극 나서겠다"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교육과정과 삶이 연계된 민주시민 교육 실시, 5·18교육 전국화 추진, 온라인 민주시민교육 나눔터’와 ‘5·18사이버기념관’ 구축 활용, 전국 학교로 전문 강사를 파견하는 ‘오월강사단’ 수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학생 인권 자료 제작 보급 및 기념사업 추진, 광주형 문화예술교육 추진, ‘광주학생예술누리터’ 설립, 문화예술 체험 상설 교육활동 실시, 광주중앙도서관 은 미래형 청소년 특화도서관 재개관 등 민주시민교육과 문화예술교육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광주형 친환경 미래학교를 구축,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스마트스쿨’과 연계해 선도학교 운영, 친환경 미래학교에서 학생·학부모·교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공간을 혁신하고, 디지털 기반 교수 학습 도입, 인공지능 공동교육 과정 확대, ‘미래형 정보실’을 2024년 48교까지 구축, 학생·학부모·교직원들이 3D프린터, 드론, 사물인터넷,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융합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북구 자연과학고 부지 내에 ‘인공지능 체험센터’ 설립 추진해 학생들을 ‘미래인재’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학생·학부모·교직원의 자치 활동 강화, 학교자치시범학교 운영, 학교자치 복합 공간 조성, 교직원 자치 역량 강화를 위해 교직원회 구성, 학교의 적극 행정 우수사례 일반화, ‘학교자율감사제’ 도입, ‘빛고을교사지원센터’ 구축, 전문적 학습 공동체 지원 강화, 현장 우수사례 중심의 비대면 쌍방향 연수와 인공지능·SW교육 연수를 확대해 학교자치 영역을 확대하고 교원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코로나19 시대에 학교가 안전한 배움터가 되기 위해서는 공동체와 더불어 고민하고, 나아갈 방향을 함께 찾아내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신축년 소의 힘찬 기운을 받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길 기원드린다"고 신년사를 마쳤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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