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은 지난 11일 전국 군 단위 6번째로 유니세프(UNICEF) 아동친화도시 인증에 이어 30일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지정(신규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화순군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 역량 강화 교육을 마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화순군 제공 |
’4대 분야 63개 여성친화 사업 추진...3대 친화도시 조성 성과
[더팩트ㅣ화순=허지현 기자]전남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지난 11일 전국 군 단위 6번째로 유니세프(UNICEF) 아동친화도시 인증에 이어 30일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지정(신규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지방자치단체는 내년 1월 중 여성가족부와 여성친화도시 조성 협약식을 가질 예정이다.
여성친화도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사업기반 구축 정도, 여성친화도시 목표별 사업추진 계획, 성과지표 2개 항목의 6개 지표를 심사하고 전문가의 심의를 거쳐 여성가족부가 우수 지자체를 지정한다.
그동안 화순군은 ‘다 함께 만들어 더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명품 화순’을 비전으로 지난해 7월 ‘여성친화도시 조성 조례’를 제정하고 다양한 여성친화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조례 제정 이후 여성친화도시 세부과제 선정 컨설팅, 성인지 통계 자료 구축, 여성친화도시 조성위원회를 구성 운영하며 여성친화도시 제도적·인적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군민 40명이 참여한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을 구성해 역량 강화 교육, LED 로고 젝터, 안심 거울 설치, 가족센터와 화순세대연대복합센터 모니터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또한 화순군은 ‘도·농 융복합 화순형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목표로 도시와 농촌 마을의 활력을 회복하고 농촌 여성의 일과 삶의 균형(워라벨) 실현, 여성친화 문화 복합공간 조성과 세대 돌봄 기반구축을 통한 안전하고 편안한 분위기 조성을 정책 방향으로 정했다.
아울러 화순군은 양성평등정책 추진기반 구축,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 지역 사회 안전 증진, 가족친화 환경 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 역량 강화를 5대 정책 목표로 삼고 4개 분야의 63개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화순군은 농촌 융복합 여성 전문가 양성을 통한 사회적 경제 취창직·창업 지원, ‘화통(화순군민과 소통하는)’ 안전·안심 마을만들기, 화순형 돌봄공동체 ‘전지적 돌봄 공유 시점’ 운영, 여성 커뮤니티 공간 조성과 여성 소모임·공동체 육성 등 세부 계획을 추진한다. 그동안 민선 7기 공약 중 하나인 ‘내 삶을 책임지는 완전복지’라는 과제로 3대(아동, 여성·가족, 고령) 친화도시 조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결실을 이뤘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아동·여성가족·고령 3대 친화도시 조성은 모든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필요한 사회·문화·경제·주거·안전·복지 등 환경을 개선하는 일이다"며 "앞으로 여성의 일자리, 돌봄, 사회적 참여 확대 등을 통해 누구나 살기 좋은 화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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