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는 2021년 산림 녹지분야에 예산 577억원을 투자한다. / 제주도 제공
탄소 흡수원 확충, 도시녹지환경 구축, 임업인 소득 안전망 구축[더팩트ㅣ제주=문형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새해 산림 녹지분야에 예산 577억원을 투자한다.
이로서 청정제주의 산림에서 탄소 흡수원 확충 토대를 늘려나가며, 삶의질 향상을 위한 도시녹화와 저성장 시대 제주임업의 소득을 향상시키고, 산불 등 산림재해에도 선제적으로 대처하는데 필요한 예산을 마련하게 됐다.
제주도 산림 녹지분야의 2021년 예산은 2020년 대비 41억원(7.6%) 증가한 규모다.
산림분야 뉴딜사업으로 추진되는 도시열섬 저감을 위한 도시바람길숲 조성 등 도시숲 예산을 중심으로 한 온실가스 저감 숲가꾸기 및 조성, 산림경영기반 확대, 임업인 소득증대를 위한 부문을 중심으로 예산을 확대했다.
산림에서 탄소 흡수원 확충과 미세먼지 저감을 통하여 명실상부한 청정제주를 선도하는 예산도 반영됐다. 이를 통해 나무심기와 숲가꾸기를 2,550ha의 산림에 실시, 탄소 흡수원확충 능력을 높여나간다.
산불피해 저감을 위한 산불 예방(29개 사업), 기후변화 등에 따른 돌발 산림병해충 방제(4120ha) 등 산림재해 예방을 위한 사업도 추진, 산림재해부터 자유로운 청정제주를 보호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도시열섬 현상 저감과 도민 휴식공간 제공 등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한 생활권 주변 도시녹화 사업을 확대한다.
다양한 유형의 생활권내 녹색공간 확충 등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도시숲(15ha)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도시 내외곽 분산된 도시숲을 연결하여 쾌적한 녹색공간 조성을 위한 도시바람길숲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제주 특성에 맞는 산림소득원 지원, 산림경영기반 확대 등 임업인 소득증대를 위한 예산도 늘렸다.
제주지역 임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4개 사업에 18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제주표고버섯 산업 활성화를 위하여 민‧관‧학이 협력, 제주표고버섯의 우수성을 정립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산림 일자리 창출을 위하여 9개 사업에 68억원을 투입한다.
이밖에 산불예방진화대‧감시원(245명), 산사태현장예방단(4명), 산림병해충예찰 방제단(12명), 산림서비스도우미(35명) 등을 채용 각종 산림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며, 전문산림기술인 양성을 위한 산림기능인 양성교육(40명)을 실시해 제주지역내 전문산림기술인을 배출해 나갈 예정이다.
제주도 문경삼 환경보전국장은 "탄소 온실가스 흡수원이 되는 산림을 잘 가꿔나가는 나가고 임업인의 소득증대 및 산림일자리 창출을 통해 코로나 19에 지친 도민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