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기획] 키워드로 보는 2021년 부산 시정…'개방·번영·포옹·회복·연결'
  • 김신은 기자
  • 입력: 2020.12.31 07:00 / 수정: 2020.12.31 07:00
부산시는 2021년도 시정을 ‘개방’, ‘번영’, ‘포옹’, ‘회복’, ‘연결’에 초점을 맞춰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2021년도 시정을 ‘개방’, ‘번영’, ‘포옹’, ‘회복’, ‘연결’에 초점을 맞춰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부산시 제공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 “미래 10년 보고 달려갈 것”[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시가 2021년 시정 키워드를 개방, 번영, 포옹, 회복, 연결에 두고 진정한 글로벌 행복도시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31일 <더팩트>와의 인터뷰에서 "한 해의 단기적인 로드맵이 아니라 미래 10년을 보고 달려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개방

변 대행은 "사람, 문화, 자본의 이동이 자유로운 해양도시의 특성을 살려 부산을 세계인이 오가면서 문화를 즐기고 자유로운 비즈니스도 가능한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세계적인 동남권 관문공항으로서 가덕신공항 건설을 앞당겨 공항, 항만, 철도를 아우르는 트라이포트(Tri-Port) 복합운송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해 시정 역량을 총동원해서 향후 부산을 전 세계인이 즐기는 문화의 장으로 만들 예정이다. 신남방 경제협력 확대, 신북방 비즈니스 개척, 글로벌 기업 유치 등을 통해 부산을 세계 비즈니스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번영

이어 "풍요로운 삶으로 활력이 넘쳐나는 스마트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4차 산업혁명의 차세대 엔진을 육성하고 에코델타시티 등을 통해 ‘스마트시티’를 구현하는 한편 아시아 스타트업 허브도시 조성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해양신산업을 육성하고 마이스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며 해상‧해중 레저체험 복합단지 조성 등을 통해 해양관광산업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포용

또 "누구나 행복을 누리는 인간존중 도시 부산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가장 먼저 청년행복이 실현되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공보육 어린이집 명품브랜드 구축과 ‘다같이 돌봄’ 프로젝트 등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도 구상 중이다. 노년을 위한 ‘50+지원’ 플랫폼과 건강한 도시 지향을 위한 ‘권역별 공공의료벨트’,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형 복지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회복

아울러 "사람과 자연, 공간이 조화로운 라이프 스타일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심하천의 생태복원과 수질개선으로 건강한 수(水)생태계를 조성하고 도시숲을 만들어 자연과 함께하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도시인프라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안심하며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고, 해양수변공간 창출과 철도 효율화 등으로 도심을 재창조한다는 방침이다.

◇연결

마지막으로 "길과 사람, 지역을 연계하는 허브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모두를 위한 ‘생활길’과 매력이 넘치는 ‘주제길’을 형성해 걷기 좋은 부산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도시철도 급행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확대, 노면전차(트램) 구축으로 타고 싶은 대중교통을 구현할 계획이다. 부전역 복합환승센터 건립과 동남권 광역급행 철도 등으로 광역권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광역교통본부 설치를 통한 협력기구를 만들어 광역권 상생에도 나설 예정이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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