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웨이'로 포항이 확 바뀌었어요
  • 김달년 기자
  • 입력: 2020.12.28 17:42 / 수정: 2020.12.28 17:42
포항시가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통해 포항을 확 바꾸어 놓았다며 지난 5년간의 성과를 발표했다/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통해 포항을 확 바꾸어 놓았다며 지난 5년간의 성과를 발표했다/포항시 제공

공간과 풍경은 물론 1조원에 달하는 유형적 가치 창출[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포항그린웨이 프로젝트가 포항의 공간과 풍경을 확 바꾸었으며, 1조원에 달하는 유형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는 28일 녹색생태도시로의 변화를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한 GreenWay 프로젝트의 지난 5년간(2016~2020) 성과를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GreenWay 프로젝트의 지난 5년간 유형적 가치의 총액은 9,933억원으로 약 1조원에 달하며 분야별로는 센트럴 그린웨이 2,551억원, 오션 그린웨이 3,719억원, 에코 그린웨이 3,66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결과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등에서 작성한 기초자료를 근거로 조사고 시는 밝혔다.

포항 GreenWay 프로젝트는 도심과 해안, 산림이 어우러진 포항의 지형적 특성을 고려해 도심 권역의 ‘센트럴 그린웨이’, 해안 권역의 ‘오션 그린웨이’, 산림 권역의 ‘에코 그린웨이’ 등 3대축을 설정해 추진돼 왔다.

도시숲 확충에 힘써 5년간 27만5,720㎡, 축구장 38개에 달하는 녹지가 도심에 새로 조성됐다./포항시 제공
도시숲 확충에 힘써 5년간 27만5,720㎡, 축구장 38개에 달하는 녹지가 도심에 새로 조성됐다./포항시 제공

‘센트럴 그린웨이’는 도심을 중심으로 녹색 네트워크 확충에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폐철로를 도시숲으로 조성하고 산업단지 배후에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하는 등 도시숲 확충에 힘써 5년간 27만5,720㎡, 축구장 38개에 달하는 녹지가 도심에 새로 조성됐다.

2천만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통해 5년간 민·관이 함께 심은 894만 그루의 나무는 2020년 10월 기준 연간 372만 6,000톤의 이산화탄소와 53.2톤의 미세먼지를 흡수하면서 열섬현상 완화 등 도시의 기후변화 대응능력을 증가시켰다.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 흡수량, 탄소배출권, 미세먼지 차단 등의 효과는 5년간 2,551억원에 달한다.

‘오션 그린웨이’는 천혜의 해양 경관 자원을 활용해 해안둘레길, 해양레포츠시설 등을 조성해 해양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으로 호미반도해안둘레길, 영일만북파랑길 개통 이후 조용하던 해안마을은 포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2020년 기준 호미반도둘레길은 138만 2천명, 영일만북파랑길은 40만명의 관광객이 찾았으며 이들 방문자가 지역에 소비한 금액은 2020년 기준 연간 1,458억원, 5년간 3,719억원으로 조사됐다.

2020년 기준 호미반도둘레길은 138만 2천명, 영일만북파랑길은 4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 포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올랐다/포항시 제공
2020년 기준 호미반도둘레길은 138만 2천명, 영일만북파랑길은 4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 포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올랐다/포항시 제공

에코 그린웨이는 산림자원을 활용해 생태휴양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전략으로 자연휴양림, 산림욕장 등 휴양시설 확충을 통해 포항을 편안하고 여유로운 휴양도시로 만들고 있다.

2020년 기준 비학산자연휴양림, 운제산산림욕장, 내연산숲길, 오어지둘레길 등 주요 휴양시설에 117.9만명의 관광객이 찾았으며 방문자에 의한 지역내 소비 유발효과는 2020년 기준 연간 965억원, 5년간 3,663억원으로 조사됐다.

그 밖에 포항 GreenWay 프로젝트는 금액으로 정량화 할 수 없는 도시브랜드 가치 향상 및 도시 경관 개선, 걷는 문화 확산과 시민 건강증진, 일자리 창출 등 도시의 무형가치 또한 크게 높였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GreenWay 프로젝트는 포항의 도시구조를 여유와 쾌적성 중심의 지속가능한 생태문화도시로 변화되는 기반을 구축하는 정책"이라며 "지난 5년간의 성과를 토대로 포항을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도시, 사람들이 모여드는 도시로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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