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구룡포읍지역에 대한 코로나19 N차 감염을 막기위해 늦은 밤까지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며, 주민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포항시청 제공

특별행정명령과 광범위한 선제적·공격적 검사로 'n차 감염' 차단 나서

[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포항시가 코로나19 지역 확산과 관련, 구룡포읍 지역에 대해 특별행정명령과 함께 광범위한 선제적·공격적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구룡포읍 지역에서는 지난 24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28일 오전까지 총 1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는 구룡포읍 지역 ‘n차 감염’ 차단을 위해 지난 25일에는 구룡포수협 앞에 기동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검사를 시작했으며, 26일부터는 구룡포읍민도서관 옆으로 이동·설치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27일까지 4,700여 명에 대해 검사가 이뤄졌다.

또한 특별행정명령을 통해 27일 0시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구룡포 전 읍민과 구룡포 내 어업관련 종사자, 방문자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지속하는 등 숨은 감염원을 조기에 찾아 코로나19 확산을 진정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검사는 무료이며, 신상 비공개로 진행된다. 구룡포항에서 출항한 모든 선박 승선자는 30일까지 입항하여 검사를 받아야 하고, 미검체 승선원은 28일부터 출항 전에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구룡포 지역 실거주자와 영업행위를 위해 자주 방문하는 사람들도 검사를 받아야 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호흡기 증상뿐만 아니라 평소와는 다른 몸의 이상이 조금이라도 느껴지면 병원이나 약국을 방문하기 전에 반드시 남북구 보건소 등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꼭 찾아달라."고 당부하였다.

한편, 포항시는 시민대상으로 일반검사를 확대하기 위해 양덕한마음체육관과 포항KTX역에도 선별진료소를 추가로 설치하여 검사를 돕고 있으며, 12월 27일까지 약 2,000여 건의 검사가 이루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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