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보건소가 ‘호흡기 전담 클리닉’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은 의료진이 투명 가림막 사이로 비대면 진료하는 모습./장성군 제공 |
보건소 내 ‘호흡기 전담 클리닉’ 설치…"방문 전 사전 예약"
[더팩트ㅣ장성=허지현 기자]전남 장성군보건소(소장 정정숙)에 ‘호흡기 전담 클리닉’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28일 군보건소는 호흡기 질환은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병세가 깊어지는 상황을 막을 수 있다. 특히, 기온이 낮아지고 실내 활동이 많은 동절기에 발생률이 증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호흡기 환자들이 안전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호흡기 전담 클리닉’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호흡기 질환은 발열, 기침 등 코로나19와 증상이 유사해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데 어려움이 뒤따르고 호흡기 환자의 경우, 코로나19 감염에 더욱 취약해 의료시설 방문도 부담스럽다.
군보건소에 마련된 호흡기 전담 클리닉은 의사와 간호사, 임상병리사 등 5명의 의료 전문인력이 투입돼 문진과 검사, 진단, 처방을 원스톱으로 진행한다. 환자와 의료진 사이에 투명 가림막이 설치돼 있어 비대면 진료가 가능하다. 또 내원한 환자 간 교차 감염을 막기 위해 전화 상담을 통한 예약제도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9~18시까지로, 연중 무휴다.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야 하는 1월 10일까지는 22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정정숙 장성군보건소은 "호흡기 질환 환자에게 꼭 필요한 초기 진료 시스템을 마련해 중증 환자 발생을 억제하고 군민 건강 증진을 도모할 방침"이라면서 "클리닉 이용 시 개인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반드시 사전예약 후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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