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징어 위판량 금액 모두 크게 증가... 어종에 따라 어민들 희비교차[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지역 대표 수산물인 오징어는 전년에 비해 위판량과 금액이 크게 증가한 반면 대게와 문어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가 포항수협과 구룡포수협에서 위판된 오징어와 대게, 문어의 위판량과 금액을 집계한결과, 오징어는 풍어을 보인 반면 대게와 문어는 전년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집계(12월18일 기준) 자료에 따르면 오징어 활어는 올해 1,446톤이 위판 돼 전년 878톤 보다 64.7%(568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금액으로는 전년 106억 7,200만원 보다 63억5,000만원(59.5%)이 증가한 170억 2,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오징어 선어 위판 역시 지난해 2,659톤에서 올해 3,114톤으로 455톤이 증가했으며, 금액도 213억1400만원에서 67억2,500만원이 늘어난 280억 3900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게 위판량은 지난해 554톤보다 55톤(9.9%)이 줄어든 499톤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위판금액도 지난해 139억3800만원 보다 20억6,700만원(14.8%) 감소한 118억7,100만원으로 집계됐다.
문어 역시 지난해 1,418톤 보다 384톤(24.5%)이 줄어든 1,034톤 위판 됐으며, 금액으로도 지난해 339억6,600만원에서 올해 274억1,400만원으로 65억5200만원(19.2%)이 감소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다행히 올해는 오징어가 전년에 비해 많이 잡혀 지역 어민들의 소득에 도움이 된 반면, 대게와 문어는 어획량도 줄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소비도 줄어 이들 어종에 종사하는 어민들은 시름이 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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