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재개선언’을 위한 민간 주도 협력기구 다음 달 출범
입력: 2020.12.23 12:15 / 수정: 2020.12.23 12:15
경기도는 22일 파주 임진각 평화부지사 현장집무실에서 개성공단 재개선언을 위한 연대회의 준비위원회를 열었다. /경기도 북부청사 제공
경기도는 22일 파주 임진각 평화부지사 현장집무실에서 '개성공단 재개선언을 위한 연대회의 준비위원회'를 열었다. /경기도 북부청사 제공

22일 개성공단 재개 선언을 위한 연대회의 준비위원회 개최

[더팩트 l 파주=김성훈 기자] 남북 경제협력 상징인 개성공단의 재개를 이끌어 내기 위한 민간 주도의 ‘개성공단 재개 선언을 위한 연대회의’가 내년 1월 중 출범할 전망이다.

경기도는 22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평화부지사 현장집무실에서 열린 ‘개성공단 재개 선언을 위한 연대회의 준비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추진 방향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비위원회는 지난 15일 이재강 평화부지사가 통일대교에서 ‘삼보일배’를 통해 제안한 ‘개성공단 재개선언을 위한 범국민운동 전개’ 구상에 대해 정관계, 기업, 시민단체 등이 호응해 열리게 됐다.

준비위원회에는 이재강 평화부지사,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심규순 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 등과 개성공단 기업인, 시민사회단체 및 종교계, 학계 대표 등이 준비위원으로 참여했다. 회의에서는 연대회의 명칭, 조직체계 구축 및 향후 추진 방안 등에 대한 사항을 논의했다.

‘개성공단 재개선언을 위한 연대회의’는 각계각층의 구성원들과 함께 개성공단 재개 선언을 실질적으로 실현시키기 위한 구체적 실천방안을 모색하고 추진하는 역할을 맡을 민간 주도 협력기구다.

이날 회의에서는 함세웅 민족문제연구소 이사장이 상임대표로 추대됐다.

츨범식은 내년 1월 중에 ‘연대회의 준비위원회’를 중심으로 하되, 실무적인 업무는 경기도가 주도적으로 준비키로 합의했다.

준비위원들은 이날 평화부지사에게 "연대회의가 만들어질 예정이니, 평화부지사께선 도청으로 복귀해 코로나19 대응 등 어려운 현안 해결에 나서달라"고 거듭 건의했다. 경기도는 이 같은 요청을 받아들여 현재 운영 중인 임진각 현장집무실은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이재강 평화부지사는 "앞으로 코로나 정국 돌파와 함께 개성공단 재개 선언을 위한 연대회의가 활발한 활동을 하도록 협력할 계획"이라며 "특히 개성공단 재개 선언 캠페인, 전문가 포럼 등 민관이 함께 개성공단 재개를 이끌어 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자"고 말했다.

경기도는 개성공단 재개선언을 목표로 지난 11월 10일부터 43일간 파주 임진각에 평화부지사 현장집무실을 운영하는 동안 약 120여개 기관·단체 350여명의 격려방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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