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등 고위험 집단시설 종사자에 대해 2주에 한 번씩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포항시 제공 |
대규모 입원환자 있는 병원 방역관리 더욱 강화
[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포항시는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등 고위험 집단시설 종사자에 대해 2주에 한 번씩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다.
포항시는 최근 출퇴근하는 직원을 통하여 코로나19 감염사례가 지속되고 있어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 2주에 한 번씩 진단검사를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포항은 건강보험공단 통계치로 인구 10만명당 요양병원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현재 요양병원 26개소, 정신병원 3개소에 5,342명의 환자가 입원 해 있고 전체 종사인원은 2,928명이 근무하고 있다.
대규모 환자가 입원해 있는 병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지역 확산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방역관리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혜경 북구보건소장은 "타 지역에 비해 많은 수의 요양병원이 있고 입원환자와 종사자가 7,280명이 되는 만큼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상반기부터 행정명령을 발동하여 코호트 격리 수준에 상응하는 선제적 대응을 하고 있으며 면회금지, 외부인 출입 전면통제, 유증상 종사자 즉시 업무배제, 방역수칙 준수 현장점검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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