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22일 오전 9시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열린 주간정책 조정회의에서 2020년 지방재정 집행 추진상황과 2021년 주요 업무계획을 점검하고, 동절기 취약계층을 위한 대책 추진상황을 확인했다. / 제주도 제공 |
22일 주간정책 조정회의서 2020년 지방재정 집행 추진상황 및 2021년 주요 업무계획 점검
[더팩트ㅣ제주=문형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22일 오전 9시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열린 주간정책 조정회의에서 2020년 지방재정 집행 추진상황과 2021년 주요 업무계획을 점검하고, 동절기 취약계층을 위한 대책 추진상황을 확인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지방재정의 충실한 집행은 지역경제에 대한 마중물 역할로써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올해 지방재정 집행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코로나19로 대면을 필요로 하는 불확실성한 사업들이 있어 내년 예산에는 추경 반영을 통해 변동 상황을 반영해야 한다"며 "불확실성에 따른 예산 조정에도 늘 예의주시하고 적절한 때에 정확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내년에는 코로나19 방역, 지역경제 활성화, 미래를 대비하는 변화와 혁신 등 크게 3가지의 과제를 안고 있다"며 "행정사무감사, 도의회 도정질문에서 제기된 지적상황과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했던 업무지침 및 내년 사업계획을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 실국 차원에서 고민해달라"고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부분적인 상향에 대해서는 추후 상황을 지켜보며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 지사는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부분적인 상향 여부는 수일 더 지켜보면서 상황평가를 보며 다시 판단해야 한다"며 "지난주에 폭발적으로 지역에서 확산된 코로나 감염이 오늘내일 거치면서 추세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코로나19가 창궐하는 사이 6개월 넘게 지켜왔던 청정 제주가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도민들의 불안감과 긴장감은 커져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하며 "청정 제주를 지켜내고 방역과 경제를 함께 챙겨나가는 제주의 모델을 살려나갈 수 있도록 대응에 집중도를 높여 달라"고 덧붙였다.
원희룡 지사는 끝으로 2022년도 국비신규사업 발굴, 동절기 취약계층 지원, 폭설 등 재난재해 대비, 제주안심코드 및 입도 전 진단검사 의무화 홍보 등을 주문했다.
원 지사는 "2022년도 국비신규사업에 대한 추가 발굴 및 이미 제출한 사업들에 대한 국비반영에 대해 실국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동절기 취약계층 지원 및 폭설 대비에 대해서는 "코로나 상황으로 실직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과 자연재해 상황에 대해 행정이 만반의 대응태세를 갖출 수 있도록 부서에서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제주안심코드와 입도전 진단검사 의무화는 지속적으로 추진해야하기 때문에 도민사회나 언론에 적극 홍보하면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 협력 부서에서 면밀히 살펴보고 보고체계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도는 올해 12월 18일 기준 재정집행률은 83.85%* 이며, 연말까지 목표치인 집행률 91%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는 이를 위해 공직자를 대상으로 12월 3주 이후 집행 가능한 사업을 최대한 발굴하여 집행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월액 최소화를 위해 이월 예정사업에 대한 선금·기성금 및 3회 추경 반영사업 등이 연내 최대한 집행될 수 있도록 독려해 나가고 있다.
더불어, 동절기 취약계층을 위해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 및 취약계층 지원 △동절기 에너지 수급안정대책 추진 △에너지바우처 사업 운영 △주거안정대책 마련 △동절기 화재예방대책 추진 △폭설 대비 대중교통 특별수송대책 및 항공기 체류객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