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불의 정원' 불꽃 추위에 꺼졌다 되 살아나
입력: 2020.12.22 09:02 / 수정: 2020.12.22 09:02
21일, 활활 타오르고 있는 불의 정원의 모습/포항시 제공
21일, 활활 타오르고 있는 불의 정원의 모습/포항시 제공

기온 급강하로 발화점 낮아져 꺼짐현상 발생... 시 5년간 이상없다.

[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포항철길숲의 대표 관광자원인 ‘불의 정원’의 불꽃이 추위로 인해 꺼짐 현상이 발생했으나 재 점화해 다시 타오르고 있다.

21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온 급강하로 인해 불의 정원 불꽃의 발화점이 낮아져 꺼지는 현상이 발생했으나, 가스가 계속 나오는 만큼 재 점화해 다시 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불의 정원 가스성분은 대부분 메탄(메탄 함량 99% 이상)으로 확인돼으며, 지층 내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 가스는 포항시에서 2017년 9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지하자원 탐사시추 결과 앞으로 5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추정됐다.

‘불의 정원’ 불꽃은 2017년 3월 8일 14시경 포항시 대잠동 170-3번지 포항철길숲 지하수 개발을 위한 관정 작업중 지하 200m지점에서 발생된 가스가 기계에 옮겨 붙으면서 생겨났다.

이에 포항시는 지하수 관정장비를 그대로 두고 주변에 방화유리를 설치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불길이 타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왔다.

포항시 관계자는 "앞으로 가스가 더이상 나오지 않을 것에 대비하여 모형불꽃, 가스안전교육장 조성 등 다양한 의견을 모아서 포항철길숲에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관광 코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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