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미술관 중앙정원 <서성봉 : 힐링필드전 개최
입력: 2020.12.21 15:39 / 수정: 2020.12.21 15:39
제주도립미술관은 도립미술관 중앙정원 서성봉 : 힐링필드 전을 22일부터 내년 6월 20일까지 개최한다. / 제주도 제공
제주도립미술관은 도립미술관 중앙정원 '서성봉 : 힐링필드' 전을 22일부터 내년 6월 20일까지 개최한다. / 제주도 제공

오는 22일부터 2021년 6월 20일까지 153일간(휴관일 제외) 전시

[더팩트ㅣ제주=문형필 기자] 제주도립미술관(관장 이나연)은 2020 제주도립미술관 중앙정원 '서성봉 : 힐링필드'전을 12월 22일부터 내년 6월 20일까지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2020년 마지막 전시로 관람객에게 자연과 함께 평화로운 휴식과 소소한 일상을 제공하고자 미술관 내부 중앙정원에 '서성봉 : 힐링 필드' 전시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자연물과 인공물의 조화를 지속적으로 추구해 온 서성봉 작가의 설치미술 작품을 통해 미술관을 상처 입은 몸과 마음을 치유하여 안정과 평화를 가져다주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가진 힐링 필드(Healing Field)로의 변화를 모색하기 위함이다.

출품된 작품은 한라산에 자생하는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을 산다는 구상나무의 열매에서 착상하여 신비롭고 무한한 생명의 잉태를 표현하고 있으며, 미술관 흰 벽에 작품이 걸리는 것이 아니라, 건물 내부에서 자연으로 열린 외부공간을 경험할 수 있는 미술관 중앙정원에서 개최된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사전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관람객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 확인 및 거리 지키기 등을 준수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나연 제주도립미술관장은 "코로나19로 행동과 이동이 제한받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안정과 평화를 가져다주는 생명의 빛 가득한 힐링 필드(healing field)로 초대한다"고 했다.

한편, 기획전시실1, 기획전시실2와 시민갤러리에서는 제주미술의 출발 됐던 제주동인의 흐름을 살펴보고, 제주미술의 역사와 현재 제주미술계의 현황을 짚어 보는 제25회 제주미술제 <제주동인> 전시가 지난 11월 24일부터 개최되고 있다.

리석기념관에서는 상설전시 '자연찬가'전이 진행되고 있다.

hyej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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