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확진자 17명 추가…거제는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입력: 2020.12.21 14:27 / 수정: 2020.12.21 14:27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이 21일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신규 확진자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이 21일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신규 확진자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 중증환자 전담병상 27개로 확대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경남에서 21일 오후 1시30분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명 발생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주춤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남도는 이날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거제 6명, 창원 3명, 사천 2명, 밀양 2명, 하동 2명, 진주와 양산 각 1명 등 총 17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중 거제에서 6명(경남 1068~1070, 1072, 1075, 1076번)이 발생했다. 1068번은 확진자(986번)가 이용한 거제 장평스크린 골프장을 이용했으며 재난문자를 통해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장평스크린 골프장 이용자로 확진된 인원은 7명으로 늘었다.

1069번과 1070번은 가족이다. 이들은 전날 감염된 1052번의 가족으로 밝혀졌다. 또 거제 해수보양온천 이용 확진자도 1명(1075번) 늘어 지금까지 총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거제 소재 한 조선소 신규 확진자도 1명(1076번) 추가됐다. 1076번은 같은 직장을 다니는 1009번의 접촉자이다. 해당 조선소 근무자 중 현재까지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거제에서 지난 1주일간 43명의 확진자가 속출함에 따라 거제지역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거제시의 목욕장업은 오는 27일까지 집합금지된다.

밀양윤병원 관련 확진자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1084번은 밀양윤병원 의료진인 1020번의 접촉자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밀양윤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8명으로 늘었다.

한편 경남도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증환자 전담치료를 위한 병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경남에는 중증환자 전담치료를 위한 병상이 8개 있다.

경남도는 진주 경상대병원 6개, 창원 경상대병원 5개, 양산 부산대병원 8개 등 19병상을 늘려 총 27개 병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병상 확대에 따른 의료인력과 장비 확보에는 1주일가량의 시간이 소요된다.

현재까지 경남 누적 확진자는 총 1081명이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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