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유곡리·두락리 가야고분분 토지 96% 협의매입
입력: 2020.12.21 13:56 / 수정: 2020.12.21 13:56
남원시가 40억 원(국비 28억, 지방비 12억)을 투입해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토지 96%를 협의매입 했다고 21일 밝혔다. /남원시 제공
남원시가 40억 원(국비 28억, 지방비 12억)을 투입해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토지 96%를 협의매입 했다고 21일 밝혔다. /남원시 제공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 박차

[더팩트 | 남원=한성희 기자] 전북 남원시가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를 위해 40억 원을 들여 토지매입 96%를 협의매입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토지매입이 일단락됨에 따라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 추진 및 고분군 정비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토지매입과 발굴조사가 진척됨에 따라 2021년 현지실사에 대비하여 추가예산 2.3억 원을 확보해 수목·경관정비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탐방로 동선체계 개선, 농경지 정비, 시설물(축사, 철제구조물) 철거 등이 포함된다.

이에 따라 고분군 내 자리하고 있는 축사는 유적의 경관을 저해하는 주요 요소였으나 금번 경관정비를 통해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지역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경남 김해와 경북 고령 등 가야고분군 6곳과 함께 세계유산등재 대상에 선정된 남원 가야 고분군은 가야고분군세계유산등재추진단(이하 추진단)에서 최종 보고서를 2021년 1월까지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하게 된다. 이후 9월경 유네스코 자문기관인 ICOMOS(국제기념물협회)에서 현지실사 후, 2022년 7월 세계유산등재가 결정된다.

세계유산 등재 업무를 총괄하는 추진단은 경남, 경북에서 운영됐고, 2021년부터 2년간 전북(남원)에서 등재추진 업무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경우 기문국의 존재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세계인이 찾는 명소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문화재청·추진단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강화해 향후 일정에 대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scoop@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